[비트코인] 중국의 채굴 산업 규제와 그 영향

블룸버그와 씨엔레저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향후 몇 개월 안에 암호화폐 채굴 산업을 규제할 계획입니다. 이들 두고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 공급 부족 상황이 발생해 오히려 가격 상승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씨엔레저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단기적으로 암호화폐와 비트코인 채굴을 전면 금지할 가능성은 없다면서, 엄격한 규제 정책을 통해서는 그러기 힘들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지역 전력 회사들과 협력해 채굴업체에 보다 엄격한 제한을 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본질적으로 채굴업체들의 활동을 제한하려는 조치입니다.

“PBoC(중국 중앙은행)는 비공개 회담을 열거나, ‘기한’을 두고 채굴업체들의 작업장 폐쇄를 요구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규제 당국은 실제로 기존 일부 채굴업체들에게 제공하던 전기 요금, 세금 및 우대 정책을 점차적으로 없애고 있다.”

“규제 당국은 지방 정부 부처들에게 관할하에 있는 비트코인 채굴업체의 현황을 보고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전기, 토지, 세금, 환경 보호 측면에서의 다양한 조치를 통해 채굴업체들이 무리없이 문을 닫을 수 있게 하는 ‘지침’을 만들라고 지시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채굴업체 종사자는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내 비트코인 채굴 산업에는 부패가 만연해 있으며, 암호화폐 채굴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지역 전력 회사에게 뒷돈을 쥐어주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채굴업체들은 2017년 11월부터 작업장을 옮길만한 다른 지역을 물색해 이전해 왔습니다. 저렴한 전기료로 중국 남서부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캐나다, 노르웨이 및 칠레와 같은 다른 국가들 또한 저렴한 전기료와 더불어 추운 날씨로 최적의 비트코인 채굴지로 떠어르고 있습니다.

CCN에서 보도한 것처럼, 중국 내 채굴 산업에서는 뇌물 수수가 일반적인데, 그 이유는 전력 회사들이 자기들의 요구에 따르지 않으면, 전력 공급을 제한하겠다는 식으로 채굴업체들을 쥐고 흔들고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이 중국 정부의 비트코인 채굴업체 규제가 비트코인의 공급 감소를 가져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영향을 단기적일 것입니다.

중국 채굴업체들이 정부의 규제로 작업장을 닫을 수 밖에 없게 된다면, 캐나다, 칠레 및 노르웨이 같은 비용이 싸게 먹히는 다른 지역으로 옮겨 채굴 작업을 계속 유지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장기적인 영향은 미미할 것입니다.

또한 엄격한 규제 정책을 통해 채굴업체들을 지역 산업에서 물러나게 하려는 중국 정부의 계획은 중장기적이기 때문에, 향후 몇 개월 동안은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Cryptocoin News, “Low Supply? China’s Crackdown on Mining Could Lead to Bitcoin Price Su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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