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발표된 논문 “Crypto-Assets Unencrypted”에서 저자들(김서영, 아튤라 사린 및 아투 리아 새린, 달지이트 비르디)은 암호화폐의 역사와 기술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암호화-자산의 해독” 쯤이 되겠습니다.
암호화폐는 어떻게 작동하며, 투자자들은 어떻게 암호화폐를 얻고 보유할 수 있을까요?
위와 같은 질문에 답을 얻으려는 것이었습니다. 논문의 요약 부분에서 저자들은 이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호황을 보이면서, 자연스럽게 “암호화폐”란 정확히 무엇인지, 이 디지털 자산의 가치는 어떻게 평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오고 있다. 이 논문에서는 기본적인 암호화폐의 역사와 배경 기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또한 주요 법정 통화와 상품과 비교해 암호화폐의 거래량, 규모 및 변동에 대해서 알아본다. 마지막으로, 암호화폐의 가치평가 틀, 진화하고 있는 규제 환경 및 암호화폐 투자 방법에 대해 논의해보고자 한다.
논문에서는 암호화폐를 주요 법정 화폐 및 상품과 비교해, 암호화폐의 시장 규모, 거래량 및 변동성을 요약했습니다. 또한 암호화폐의 가치평가, 규제 및 투자 역학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2013년 1월에서 2017년 12월 초까지의 20가지 암호화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암호화폐에는 네 가지 범주가 있음
- 교환 매개체 형(예: 비트코인).
- 프로토콜을 통한 계약 진행 수단 형(예: 이더리움)
- 유가 증권 형(블록체인상에 존재하는 주식).
- 상징적인 증표 형
신규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ICO(Initial Coin Offering)임. 또한 호환되지 않는 기존 프로토콜을 업데이트해 신규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방식하드 포크)도 있음.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는 승인이 필요없는 분산된 원장으로, 지정된 대표나 선출된 이사회 없이도 원활하게 작동되며 업데이트할 수 있음. 네트워크를 통한 크라우드소싱, 검증인들의 합의에 기반하며, 검증인은 암호화폐 토큰 보상으로 활동이 장려됨.
원래 비트코인 블록체인은 POW(proof of work; 작업 증명) 방식을 사용했기 때문에, 네트워크 트랜잭션의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계산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문제를 풀어야함(마이닝).
시가총액 기준으로 상위 3개 암호화폐는 비트코인(1,870억 달러), 이더리움(450억 달러) 및 비트코인 캐시(220억 달러)이며, 각각의 2017년 일평균 거래량은 약 48억 달러, 8억 달러 및 8억 달러였음.
비트코인, 이더리움 및 라이트코인은 지불 수단으로서 꾸준히 호응을 받고 있지만, 가격 변동성이 너무 크기 때문에 아직은 통화로서 적합하지 않아 보임. 암호화-자산으로 보는 것이 더 적합함. 안전한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하려면 해킹에 의한 절도 위험을 줄여야 함.
비트코인은 선점 효과를 지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이 급등한 이유 중 하나는 다른 암호화폐를 매수하기 위한 매개 수단이었기 때문임.
암호화폐 투자란 관련 블록체인 기술이 기존 사업 방식을 물질적, 경제적으로 뒤집어 놓을 것이며, 확장 가능성이 크고, 코인의 공급량도 제한되어 있다는데 베팅하는 것임.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1) 마이닝, (2) ICO 참여, (3) 거래소에서 매수가 있음. 거래량 기준 암호화폐 거래소 상위 3곳은 비트파이넥스(약 35억 달러), 비트멕스(24억 달러) 및 빗썸(22억 달러)임.
암호화폐를 매수 및 보유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지갑을 만드는 단계, 이 지갑에 신용카드 또는 은행 계좌를 연계하는 단계, 거래소에 계좌를 만드는 단계 및 여기에 자금을 입금하는 단계가 필요함.
암호화폐에 대한 정부의 반응은 전 세계적으로 아주 다양함. 미국 및 캐나다 같은 국가는 규제보다는 혁신을 지향하고 있음.
전체 논문은 아래 링크에 들어가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https://papers.ssrn.com/sol3/papers.cfm?abstract_id=3117859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암호화폐를 분석한 논문 “Crypto-Assets Unencrypted”를 요약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