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세계 최대의 선물 거래소인 CME 그룹은 올해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출시할 예정이긴 하지만, 12월 11일 거래를 시작할 것이라는 웹 사이트 공지는 잘못된 것이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초로 8,000달러 수준을 돌파하자, 여러 암호화폐 관련 웹 사이트들은
CME 비트코인 선물 계약이 12월 10일 일요일 출시되어, 12월 11일에 거래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CME의 고지 소식을 놓고 떠들썩했다.
하지만 이 고지는 나중에 CME의 웹 사이트에서 삭제되었으며, 이 거래소 대변인 로리 비쉘은 기존의 포스팅은 “웹 사이트의 오류로 인해 잘못된 것”이라면서도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CME는 기존의 규제된 거래소에 최초의 비트코인 관련 금융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라이벌 Cboe(Cboe Global Markets Inc.)와 경쟁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변동성이 심한 것으로 유명하며, 단 며칠 만에 거의 50%나 상승하기도 해서 거품이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CME의 웹 사이트에 따르면, CME는 이러한 가격 변동성을 어느 정도 조절하기 위해, 비트코인 선물의 거래 가격 기준을 전날 종가 대비 상하 20%로 제한할 것이라고 한다.
CME의 대변인에 따르면, 월요일 당시까지는 아직 CME는 미국 상품 선물 거래위원회(CFTC)와 비트코인 선물 출시 약정을 맺지 않았다고 전했다.
Cboe의 대변인 또한 아직 CFTC와 비트코인 선물 계약 출시 약정을 맺지는 않았고, 거래소 교환 운영자가 이 규제 기관과 활발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Cboe는 먼저 첫 단계로 비트코인 가격을 기반으로 한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출시한 다음, 이를 통해 비트코인 상장 지수 펀드(ETF)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FTC 규정에 따르면, CME 같은 공인 인가 거래소가 (CME가 상품 거래법과 CFTC 규정을 준수한다는 의미의) 서면으로 된 자체 인증서를 CFTC에 제출하기만 하면 CFTC의 승인이 이루어지기 전이라고 상품을 상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새로운 상품에 대핸 자체 인증을 위해서 거래소는 상품을 상장하기 전 영업일에 영업을 개시한다는 서류를 CFTC에 제출하면 된다.
<출처: Reuters, “CME says bitcoin futures coming this year, but date not 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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