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Cboe의 거래소 운영 책임자는 비교적 부드럽게 시장에 발을 디딘 비트코인 선물이 옵션 및 ETF 같이 다른 암호화폐 관련 상품을 위한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Cboe의 CEO 에드워드 틸리는 미국 규제 당국이 디지털 통화 관련 상품과 유가증권의 확산에 더 큰 관심을 갖기 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리겠지만, 비트코인 선물의 데뷔가 그 앞길을 이끌어 줄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앞으로 몇 개월 동안 신뢰를 구축해 나가면서, 상황을 계속 주목하겠습니다. 앞으로 출시할 상품이 많이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Cboe는 옵션, 선물, 주식 및 통화 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1월 인도분 계약이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었으며, 상당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한 순간 20% 급등해, 5분간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틸리는 “야간 시장이 상당한 변동성과 큰 가격 움직임을 보였지만,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Cboe는 미국 내 전통적인 거래소 중 최초로 비트코인 선물을 출시했으며, 이 디지털 자산이 주류로 발돋움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금석으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 월요일 이른 오후까지, 거의 3,700건의 계약(<0#xbt>)이 거래되었으며, 여기에는 약 20곳의 트레이딩 업체가 참여했다. 대부분의 거래는 1월 물 또는 차근월 물인 XBTF8 계약에 집중되었다.
틸리는 “지난 주 당사에 준비 상황을 물어 온 거의 모든 업체가 참여했습니다.”라고 말한다.
이번 출시를 계기로, ETF 업체 3곳이 미국 증권 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ETF 출시 허가를 요청해 놓고 있다.
아직까지 SEC는 비트코인 ETF에 대한 거부도 승인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지만, 위 업체들은 성공적인 선물 데뷔로 자사의 계획에 힘이 되어 줄 것으로 생각한다.
Cboe는 1개월 인도분 선물 계약이 청산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신규 암호화폐 파생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선물 계약을 바탕으로 한 옵션과 ETF가 포함될 수 있다.
종래 SEC는 제미니 비트코인 거래소가 Cboe에 비트코인 ETF 상장을 허가해 달라고 한 요구를 거부한 바 있으며, Cboe는 이 거부를 철회해 달라고 SEC에 호소한 바 있다.
틸리는 비트코인이 최근 몇 년 동안 장외 거래 시장에 넘쳐나고 있는 수백 종의 암호화폐 중 대장 역할을 하고 있는데, 다른 디지털 코인의 수요가 증가하게 되면, 이들 코인의 선물 계약 출시도 뒤따를 것이라면서, “앞으로 다른 암호화폐 관련 파생 상품 출시가 앞당겨 질 것으로 봅니다.”라고 말한다.
<출처: Reuters, “‘More to come’ after bitcoin futures launch: Cboe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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