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 업체인 “Blockchain.info”의 CEO에 따르면, 각국 중앙은행들이 외환 보유고 중 일부를 암호화폐로 전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피터 스미스는 지난 월요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2018년 초가 되면 각국 중앙은행들이 비트코인 및 다른 암호화폐에 의존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한 움직임이 생긴다면 암호화폐가 훨씬 폭넓게 채택될 수 있다는 청신호가 될 것이며, 법정 화폐들과 더불어 외환 시장의 일부로 포함될 수 있음을 시사 하는 것이다.
스미스는 “올해부터 중앙은행들이 대차 대조표의 일부로 디지털 통화를 보유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미스는 중앙은행들이 보유할 가능성이 높은 암호화폐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꼽았다. 그는 은행들에게 이들 시가총액이 큰 암호화폐는 무시하기에는 너무 매력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적어도 일부 통화 당국이 대차 대조표에 디지털 통화를 포함시킬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이미 공급 측면에서 상위 30위권 통화로 올라섰습니다. 이러한 추세와 외환 보유고의 일부로 디지털 통화를 보유하라는 압력이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가속화시킬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스미스는 내년 중앙은행들이 암호화폐를 채택하고, 사람들이 그 기반이 되는 기술을 이용하기 시작하게 되면, 암호화폐 시장에게는 흥미로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중앙은행들은 외환과 금 보유를 통해 잠재적 위기를 대비하고 있다.
스미스는 중앙은행들이 암호화폐를 대차 대조표에 넣는 것 이외에도 스스로 자체 암호화폐 발행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국가는 이미 그러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예를 들어, 싱가포르 중앙은행은 우빈 프로젝트(Project Ubin)를 통해 자체적인 암호화폐를 발행할 계획이다.
베네수엘라 중앙은행 또한 경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암화화폐를 활용하려 하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최근 석유 및 기타 자산으로 담보되는 국가 암호화폐를 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모든 중앙은행이 암호화폐 혁명을 수용할 준비가 돼있는 것은 아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 중앙은행 총재는 통화로 고려하기에 암호화폐는 아직 충분히 성숙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러시아, 카자흐스탄 및 호주 같은 국가의 통화 당국도 일관되게 비판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와 호주의 경우, 비트코인과 분산된 디지털 통화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면서도, 자체적인 암호화폐 발행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출처: Cryptovest, “Central Banks Will Add Cryptocurrencies to Reserves, Says Blockchain.info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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