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별 비상과 추락으로 본 주식 시장 200년

만일 19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면, 사람들에게 주식 시장에서 철도 주식의 비중이 급히 줄어들 것이라고 설득하기 어려울지 모른다.

​남북 전쟁 직 후인 1868년~1873년 동안 미국 정부는 급속한 산업 성장을 이루기 위해 철도 업체들에게 보조금 및 토지를 제공해 33,000마일(약 53,000km) 길이의 철도를 건설했다.

​기업가들과 은행들도 노던 퍼시픽 철도 같은 유망한 기업에 투자하기 시작했고, 운송 붐이 일면서 시가총액 기준으로 미국 주식 시장의 60% 이상을 철도 관련 주식들이 차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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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붐은 투기꾼들의 기대만큼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지금 봐서 그런지 몰라도, 당시 철도 주식의 시가총액은 터무니없어 보인다.

​이 차트를 보면 몇 차례 분명한 역사적 순간들을 찾아볼 수 있지만, 아마 가장 중요한 교훈은 시장을 예측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일 것이다. 또한 주식 시장이 그만큼 위험하기 때문에 보상이 뒤따른다는 점이다. 누구도 시장에서 어떤 부문이 사라질지 부상할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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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년대에 주식 시장 지수가 도입되었을 때, 철도주와 산업주 이 두 가지 부문뿐이었다. 1900년대가 되자, 철도주가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고 있었지만, 유틸리티, 철강, 에너지 부문이 부상하면서, 시장은 훨씬 더 복잡해졌다.

​다음 차트는 1990년과 2018년 미국 주식 시장의 시가총액 비중을 비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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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기준 주식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해졌다.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존재하지 않던 정보기술, 통신 및 헬스케어 부문 내에 많은 미국 내 최대 기업들이 포진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지금에서 봐도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하며, 앞으로 100년 후 시장은 또 어떻게 변화해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든다.

​자료 출처: Visual Capitaist, “Visualizing 200 Years of U.S. Stock Market Sec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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