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증권 거래소(ASX)는 오늘(12월 7일) 거래의 청산과 결제에 블록체인을 활용해, 핵심 서비스에 비트코인의 기반 기술을 세계 최초로 채택한 주류 증권 거래소가 되겠다고 발표했다.
ASX는 CHESS(Clearing House Electronic Subregister System)로 알려진 기존의 수십 년 된 결제 및 청산 시스템을 내년 3월 말까지 블록체인 기술로 대체해 고객들의 비용을 절감시킬 예정이라고 한다.
지난 2016년 1월, ASX는 미국의 블록체인 스타트업 디지털 에셋 홀딩스를 인수해 새로운 거래 청산 및 결제 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어 2년간의 시험을 거쳤고, 이윽고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금융 시장들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분산 원장 기술로도 알려진) 블록체인 채택 경쟁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디지털 에셋의 전 CEO 블라이스 매스터스는 성명서를 통해 “분산 원장 기술을 둘러싼 논란 끝에, 오늘 ASX의 발표는 이 기술이 가진 잠재력이 발휘될 수 있다는 최초의 의미 있는 증거가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청산 및 결제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면, 중개인을 거쳐야 하는 기존 시스템과 비교할 때 거래를 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수행할 수 있다. 골드만 삭스에 따르면, 업계가 주식 거래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면 매년 전 세계적으로 60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실험하고 있는 다른 주류 거래소로는 나스닥, 런던 증권 거래소 및 도쿄 증권 거래소가 있다.
<출처: Quartz, “Australia is now home to the world’s first blockchain-based stock ex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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