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손바닥을 펴고, 살아오면서 몇 번이나 실수를 저질렀는지 손가락으로 세어보자. 손가락뿐만 아니라 발가락을 합쳐도 모자라다면, 여러분만 그런 것이 아니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우리 모두는 가끔 실수를 저지른다. 인간은 실수를 저지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한 집단으로도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 세상 전체가 그럴 수도 있다.
사람들은 끊임없이 실수를 저지르고, 그 결과는 어마어마할 수 있다. 지난 금요일이 완벽한 사례였다. 경제학자들은 800만 명의 추가로 일자리를 잃을 것이고, 실업률이 20% 가까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언론은 대공황 이후 가장 높은 실업률을 보여주는 차트를 준비해 두고 있었다.
하지만 금요일의 일자리 수치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실제 실업률은 13.3%로 떨어졌고, 250만 개의 일자리가 추가됐다. 어쩌면 역사상 가장 큰 예측 실수일지 모르며,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런 실수를 저질렀을 수 있다.
당연히 주식시장은 이 뉴스를 반겼고, 금요일에 급등을 기록했다. 미국의 주요 주가지수는 모두 상당히 상승했다. 매도로 대응하고 있던 약세론자들은 분명 큰 타격을 입었을 것이다. 주식시장이 3월 23일에 바닥을 찍은 이후 약세론자들은 다시 한번 실수를 저질렀다. 사람들은 항상 실수를 저지른다. 그리고 실수를 저지른 후에야 처리에 나선다. 하지만 데이터는 “황소 앞을 가로막지 말라.”라고 말해왔다.
매일 5,500개 이상의 종목을 살펴보면, “빅 머니”가 사고파는 모습을 측정할 수 있다. 간단히 말해서, 주식시장이 대량의 거래량과 변동성으로 어떤 범위를 상향 또는 하향 돌파할 때, 매수 또는 매도 신호로 읽힌다. 그리고 지난주에 데이터에서는 빅 머니의 매수량은 엄청났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 주식시장 전반에서 엄청난 매수세가 일어난 가장 큰 이유는 고용 보고서였다. 주식시장은 앞만 바라보며, 데이터는 빅 머니가 떼 지어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오고 있다고 말해왔다.
◾ 또한 주식시장은 이전 범위를 상향 돌파했다. 주식시장이 붕괴되었을 때, 3개월 고점은 나날이 낮아졌다. 마치 항공기에 착륙할 때 10분마다 피크 고도를 측정하는 것과 같았다. 피크 고도로부터 점점 더 멀어지는 만큼, 피크 고도는 측정할 때마다 더 낮아진다. 따라서 다시 상승을 시작하는 경우에도, 저점으로부터 점점 더 멀어지게 된다. 따라서, 상당한 거래량이 동반되면서 고점을 경신해 나가게 되면, 상당한 매수세 뒤따라오게 되며, 지난 금요일이 그런 상황이었다.
(빅 머니의 매수 신호와 러셀 2000 지수의 성과)
◾ 거래량이 상당했고, 주식시장은 수직 상승했으며, 매수 신호가 나왔다.
◾ MSCI의 리밸런싱이 일주일 전에 있었다. 따라서 추종하는 지수에 맞추기 위해
패시브 펀드들의 대규모 매수세를 낳았다.
◾ 러셀 지수의 리밸런싱이 다가오고 있으며, 6월 5일 금요일, 사전 목록이 시장에 발표되었고, 펀드 매니저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 상장 지수 펀드(ETF)의 매수세가 높아졌다. 투자 자문사들이 개별 종목에 집중하던 시대는 지났다. ETF는 일군의 주식에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게 해준다. 투자 자문사들은 투자자들에게 ETF를 권유하면서 수수료를 벌고 있다. 대규모 ETF 매수세는 개인 투자자들의 돈이 다시 주식으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는 신호다.
아래 빅 머니 ETF 지수를 보면, 금요일은 엄청난 매수일이었다.
(빅 머니의 ETF 매수 규모)
주식 매수세가 얼마나 컸는지 알아보기 위해 업종별 흐름을 살펴보자. 일반적인 시장에서는 “노란색”으로 나타나는(빅 머니의 유입이 25% 이상 증가해 매수 신호로 간주됨) 업종은 한두 곳에 그친다. 것을 볼 수 있다. 모든 업종에 상당한 자금 유입이 일어나고 있고, 재량 소비재, 산업, 소재, 금융 및 부동산 이 5개 업종에는 자금 유입이 100%가 넘었다. 한편 기술과 에너지 업종도 크게 뒤처지지 않았다.
(업종별 빅 머니의 매수 및 매도 신호)
주식시장이 상당히 고평가되어 있다고 하는데 다음은 어떻게 될까? 한 가지 큰 단서는 ETF의 움직임이다. 다음은 지난 15년간의 ETF 매수 현황을 보여준다. 금요일의 초록색 막대는 역대 최고였다.
(빅 머니의 ETF 매수 현황)
또한 같은 차트로, 일간 50개 이상의 ETF에 매수세가 발생한 날을 보여주는데, 극단적인 매수세 유입을 의미한다.
(일간 50개 이상의 ETF에서 매수세가 발생한 현황)
물론, 개인 투자자들은 거의 고점에 가까울 때 시장에 진입하는 경향이 있다. 역사가 말해주면, 지금도 기록적인 수준으로 유입되고 있다. 아래 표는 2005년 이후 19차례의 이런 사례 이후 S&P 500의 포워드 수익률을 보여준다.
(S&P 500의 포워드 수익률)
포워드 수익률은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다. 실제, 이 데이터를 보면, 앞으로 몇 달 동안 암울한 시기를 예상할 수 있다. 시장 움직임이 항상 이해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나오는 전염병, 죽음, 폭동, 시민 소요 및 대규모 실업 같은 뉴스는 끔찍하다.
그렇다면 주식시장은 어떻게 될 할까? 물론 상승한다!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데이터가 바뀔 때 대응 방법을 아는 것이다. 현재 주식시장은 과매수 상태에 있고, 마지만 매수자인 개미들이 뛰어들고 있다. 이런 모습에 역사는 “조심하라.”라고 말한다.
하지만 극단적인 상황이 계속될 수도 있다. 최고조에 달할 때까지 파도에 올라타 있어야 하지만, 그 최고조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의심이 생긴다. 따라서 다음번 매수 기회를 잡기 위해 현금 비중을 높이는 것이 나쁘지 않은 대응 방식일 수 있다.
기차 얼마나 빨리 달리는지를 토론하면서 기차 앞에 설 필요는 없다. 주식시장은 적응하거나 죽거나 인 게임이다. 시장이 이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토론하는 것은 지적 호기심을 만족시켜줄지 모르지만, 돈을 벌어다 주지는 못한다. 3월 23일 이후 주식시장은 언론의 헤드라인과는 다른 길을 걸어왔다.
영화 조찬 클럽(The Breakfast Club)에서 리처드 버논의 대사를 기억하면 좋다.
“젊은이, 황소를 앞을 가로막지 말게. 뿔에 받혀.”
결론
우리는 장기적으로 미국 우량주가 강세를 보이게 될 것이며, 시장 조정이 발생할 때마다 훌륭한 기업을 편입할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
자료 출처: Investopidea, “Stock and ETF Volumes Are Explo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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