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와 엔비디아를 위협하고 있는 비트메인

AMD(Advanced Micro Devices)와 엔비디아(Nvidia Corp.)는 전에는 경쟁자로 상상도 하지 않았던 중국 업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채굴자들이 복잡한 연산을 통해 디지털 토큰을 얻기 위해 그래픽 처리장치를 사들이면서 매출 증가 효과를 누렸던 이들 업체들은 현재 비트메인(Bitmain Technologies Ltd.)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이 베이징 소재 하드웨어 업체가 이더리움 채굴용으로 보다 강력한 제품을 시장에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비트메인은 화요일 자사 홈페이지에 앤트마이너 E3(Antminer E3)를 판매 중임을 확인해 주었고, 애널리스트들은 이 ASIC(application-specific integrated circuit miner)이 AMD와 엔비디아의 매출 감소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RBC 캐피털 마켓의 애널리스트 미치 스티브스는 화요일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이 제품은 7월 이후에야 출하될 예정이지만, 현재 800달러에 선주문이 가능하며, 이에 비해 5개 GPU의 가격은 약 1,600달러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이 제품은 기존 GPU보다 훨씬 강력합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GPU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봅니다.”

서스쿼하나 파이낸셜 그룹의 크리스토퍼 롤랜드는 수요일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AMD는 매도, 엔비디아는 보유 의견을 내면서, 앤트마이너 E3 출시가, 이더리움의 가격 하락과 암호화폐 트랜잭션의 유효성 검사 방식 변화와 더불어, 칩 제조업체들의 매출 중 상당 부분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롤랜드 올해 1분기 AMD 매출 중 25% 이상이 암호화폐 채굴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엔비디아의 발표에 따르면, 자사 사업에 암호화폐의 기여도를 정량화하기는 힘들지만, 지난 4분기의 매출 기여도가 이전 기간보다 높았을 가능성이 크가도 밝혔습니다.

AMD의 대변인 드류 프레리는 성명서를 통해 “2017년 블록체인과 연관된 매출은 전체 매출 중 약 한 자릿수 중반 정도다. 우리는 앞으로도 GPU가 블록체인에 가치있게 쓰일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AMD의 장기 성장 동력 데이터 센터, PC 및 게임 사업이며, 올해 1분기와 나머지 기간 동안의 가이드라인도 이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라고 말합니다.

엔비디아 대변인은 이 문제에 대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메인이 새로운 암호화폐 채굴 장비 출시를 준비 중이라는 소문이 2월부터 나왔기 때문에, 이번 발표가 크게 놀라운 소식은 아닙니다.

<출처: Bloomberg, “Chinese Crypto Mining Company Poses a Threat to AMD and Nvi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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