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여행 후반부에 더 강력한 마법을 발휘하는 “복리 효과”

가상의 투자자 더그가 아래와 같이 투자한다고 가정해 보자.

더그는 1998년부터 매년 초 S&P 500에 10,000달러를 투자해 왔다. 그리고 매년 투자 금액을 3%씩 높였다. 그로부터 10년 후인 2007년 말이 되자, 계좌는 총 133,863달러로 불어났다.




더그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이후 10년 동안에도 같은 식으로 투자했다. 2017년 말이 되자, 계좌는 총 542,151달러가 되어 있었다.




이는 곧 더그의 처음 10년 동안의 투자 성적은 133,863달러였으며, 이후 두 번째 10년 동안의 투자 성적은 무려 408,288달러였다는 의미다.



달리 말하면, 복리 효과가 더그의 투자 여행 후반부에 훨씬 더 큰 마법을 발휘했다는 뜻이다.​

아래 표를 보면 출발 시점을 달리했을 경우, 20년 동안의 투자 여행에 미치는 복리 효과의 영향을 알 수 있다. 방식은 더그의 방식과 같이, 20년 동안 매년 초 10,000달러를 S&P 500에 투자하고, 연간 3%씩 투자 금액을 늘린 것으로 가정했다.



후반부 10년 동안의 순 자산 증식 기여도가 초반부 10년 동안 보다 높았던 경우는 19차례 기간 중 15차례였다.



1980년에 투자를 시작했을 때가 가장 극단적으로 좋았는데, 후반부 10년 동안의 순 자산 증식 기여도가 83%를 보였다.​

가장 극단적으로 안 좋았던 경우는 1989년에 투자를 시작했던 것으로, 후반부 10년 동안의 순 자산 증식 기여도는 고작 4%에 불과했다.



다음 표는 출발 시점을 달리한 다양한 기간 동안, 후반부 10년 동안 자산 증식 추세를 보여준다.​

대부분의 경우에서 후반부 10년 동안이 순 자산 증식에 기여한 비율이 50%가 넘었다.


투자 여행을 시작한 지 10년이 안된 투자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이들 투자자의 향후 10년 동안의 투자 여행은 더 편안할 가능성이 높고, 시간이 흐르면서 복리 효과의 마법이 더 강력하게 발휘될 것이기 때문이다.

자료 출처: Four Pillar Freedom, “Visualizing the Insane Impact of Compound Interest in the Latter Half of a 20-Year Investment Jour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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