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를 허하라 - 러시아 은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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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가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을 계속해서 번복해 옴에 따라, 이 나라에서 비트코인과 다양한 알트코인은 격동기를 견뎌 왔다.

지난 달 러시아는 정부 당국이 규제하게 될 자체 암호화폐 “크립토루블(Cryptoruble)”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 크립토루블은 채굴할 수는 없고, 러시아 루블과 거래만 가능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러시아 통신부 장관 니콜라이 니키포로프는 비트코인 거래를 합법화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은행 및 금융 기관의 대표들이 이 주제에 대해 흥미로운 발표를 내놓고 있는 모습을 보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왕성한 식욕이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국영 은행 스베르방크의 대표 게르만 그레프는 대중들의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거래는 금지만 해서 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가상 통화는 블록체인 기술의 자연스러운 결과입니다. 우리는 가상 화폐를 금지할 수도, 환영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가상 화폐를 금지시키는 것이 유행입니다. 하지만 가상 화폐는 우리가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

일반인들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및 기타 알트코인을 공개적으로 사고파는 반면, 대부분의 금융 기관과 정부는 가상 화폐를 경계하고 있다.

하지만 그레프는 무관심이 천천히 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에 대한 첫 번째 반응이 보호주의입니다. 하지만 통화 발행 방식을 바꾸려는 금융 기관과 정부는 결국 경제 시스템 속에 암호화폐의 자리를 만들어주게 될 것입니다.”

러시아 정부가 자체적인 암호화폐를 발행하려 한다는 사실은 글로벌 기관들이 블록체인 기술의 효용성을 잘 알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러시아 정부는 크립토루블 거래로 인한 이익에 세금 부과할 예정이다. 여기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정부가 암호화폐에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암호화폐가 정부와 은행에 맞서는 것이기 때문이다.

암호화폐 거래 이익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며, 이것이 여러 나라의 암호화폐 합법화 과정에서 가장 큰 장애물이다.

<출처: The Cointelegraph, “Don’t Ban Bitcoin - Russian Ban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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