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주식시장에서 믿을 것은 기술주 뿐?

지금 주식시장에서 호조를 보이는 것은 기술주뿐인 것처럼 보인다면, 자신의 직관을 믿어라.

S&P 500의 상위 5개 주식인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애플, 구글 및 페이스북의 시가총액 합은 1970년대 후반 이후 어떤 해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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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주식들은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는 반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및 애플은 시가총액 1조 달러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만 해도 닷컴 버블 때보다도 높은 지수에서 약 5.5%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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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위 5개 주식이 S&P 500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하위 350개 주식을 합한 것보다 크다(유감스럽지만 어쩔 수 없다). 2018년 7월에는 282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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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세계 주식시장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기술주의 상승은 놀라운 데이터를 만들어내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제임스 매킨토시에 따르면,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의 시가총액이 미국 이외 선진 시장에 상장된 1,007개 대형주와 중형주로 구성되어 있고, 중위 시가총액이 58억 달러인 벤치마크인 “MSCI World ex-USA” 지수보다 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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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있는 대형 성장주에 관한 얘기지만, 투자자들은 소형 성장주에도 열광하고 있다. 특히 소형 가치주에 비해서는 더 그렇다. 센티멘트레이더의 제이슨 괴펠트는 소형 성장주/소형 가치주의 비율이 지금처럼 고평가된 경우는 과거 3차례뿐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매 경우마다 약세장으로 이어졌다. 언제나 그렇지만, 표본 수가 3으로 작기 때문에 에누리해서 받아들여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흥미롭다.

최악의 시기에 모든 이들이 성장주/기술주 거래에 몰려들고 있다.

러셀 성장주/가치주 비율의 14주 RSI는 현재 아주 높다. 과거 이런 경우는 단 3차례에 불과했다.

1981~1982년 약세장 직전이었던 1980년 10월

2001~2002년 약세장 직전이었던 2000년

2008년 약세장 직전이었던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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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오랜 기간 기술주/성장주에 반대로 한 베팅은 손실뿐이었지만, 이 기차는 어느 시점이 되면 반드시 멈출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지 않으면, 2년 후 상위 5개 주식의 비중이 하위 400개 주식만큼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자료 출처: The Irrelevant Investor, “The Only Thing Working Right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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