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산업, 이제 역사적 맥락에서 살펴 볼 때...

이번 주 6,000달러를 하회하기도 했던 비트코인이 다시 반등하면서 지난 3개월 동안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몇 주 동안 계속된 하락세로 고전해왔던 상황에서 10% 급등은 이례적인 일이지만, 하락 압박이 점차로 완만해져 왔다는 점 또한 분명합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반대론자였던 이들은 최고치 대비 70%나 하락한 모습을 보면서 “그래 내가 뭐랬어”라면서 고소해 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여전히 155 %나 상승해 있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의 미래를 역사적 맥락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1879년 3월 29일, 일간지 아메리칸 레지스터에는 “전기라는 것이 널리 상용화될지 의심스럽다.”는 비판조의 논설이 실렸습니다.

몇 달 후, 영국 하원의 위원회(Select and Committee on Lighting and Electricity)가 주최한 전기에 관한 청문회에서, 전문가들은 세계가 발전소로 움직이게 될 가능성은 “조금도 없다”라고 일축했습니다.

당시 전기가 존재하지 않았던 것은 아닙니다.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1600년 이후 전기를 주제로 한 학문적 연구 조사가 진지하게 진행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1879년에 이르러서도 전기는 여전히 값비싼 판타지로 생각되었습니다.

같은 해 송년의 밤, 토머스 에디슨은 뉴저지 주 멘로 파크에서 대중앞에 백열 전구를 선보였습니다.

“우리는 값싼 전기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그래서 오직 부자들만 춧불을 사용하는 세상을 만들 것입니다.”

3년 후 1882년, 에디슨은 세계 최초로 공공 발전소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1880년대 말 그는 제너럴 일렉트릭을 설립합니다. 이 제너럴 일렉트릭은 최근 들어 다우 지수에서 배제될 때까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기업 중 하나였습니다.

물론 지금 우리는 전기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고 있습니다. 전기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오랜 기간 더디고 더딘 과정을 거친 후에야, 이윽고 급속한 진전을 이룩했습니다.

에디슨이 처음 발전소의 문을 연지 26년이 지난 1908년까지, 미국내 전력망이 연결된 가구는 약 10%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전기의 채택 속도는 가속화 되었습니다. 1941년이 되자, 전체 가구의 80%가 전기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처음 10%까지는 26년이 걸렸고, 다음 70%까지는 33년이 걸린 것입니다.

이어서 등장한 다음 기술들의 채택 곡선이 더욱 가팔라졌습니다.

예를 들어 냉장고의 경우, 미국 가정내 보급귤이 10%에서 80%에 이르기까지 단 20년이 걸렸습니다.

휴대전화가 1994년 보급율 10%에서 2008년 80%에 다다를 때까지 걸린 시간은 14년에 불과했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최신 기술의 보급은 최소 임계치에 도달하고 나면, 이후에는 훨씬 더 빠른 속도록 받아들여지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암호화폐 금융과 분산 원장 기술의 보급 역시 이런 추세를 따라갈 것입니다.

은행들에게는 소위 “파괴적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도약적인 기술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지난 수세기 동안 은행들은 대중의 돈을 독점적으로 움켜쥐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언론 헤드 라인에서 끊임없이 오르내리는 것처럼, 은행들은 이런 특권을 스스럼없이 남용해 왔습니다.

암호화폐 금융과 분산 원장 기술은 금융 거래의 분권화와 탈중계화를 통해 이런 독점권의 폐단을 막아줍니다.

결국, 그때가 2018년입니다. 우리가 우리 돈을 보관하고 꺼내는데 중개인을 사이에 둘 이유가 더 이상 없습니다.

송금은 이메일을 보내는 것만 큼 쉬워야 하며, 그렇게 할 수 있는 기술이 이메일 만큼 어디서나 사용 가능해야 합니다.

암호화폐 금융과 분산 원장 기술이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그리고 역사는 최소 임계치에 도달한 지 불과 10년 만에도 이들 기술이 널리 보급될 수 있음을 시사해 주고 있습니다.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개인과 기업 중 약 10%가 금융 거래에 정기적으로 이 기술을 사용하게 되는 상황을 ‘최소 임계치’라고 해 봅시다.

2017년 3월 발표된 케임브리지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비트코인 사용자 수는 290만 ~ 580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2009년 무에서 이룩한 수치이며, 실제로도 인상적인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런 수치가 낙관적으로 보이긴 하지만, 암호화폐 금융 및 분산 원장 기술의 보급이 급속화되기 위한 최소 임계치에 이르기에는 아직 길이 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분명 이메일이나 모바일처럼 아주 흔해지기까지는 갈 길이 멉니다.

문제는 최소 임계치에 도달하기까지 얼마나 걸릴 것이냐 하는 점입니다.

휴대 전화 산업이 좋은 사례가 될 수 수 있습니다.

최초의 휴대 전화는 1971년에서 1973년 사이에 발명되었습니다. 하지만 보급율이 인구의 0%에서 10%까지 증가하는데 20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하지만 10%에서 80%에 달하기까지는 14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휴대 전화를 벤치마크로 놓고 볼 때, 암호화폐 산업은 태어난지 이미 10년이 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 임계치에 도달하기까지 10년이 더 걸릴 수도 있습니다.

즉, 우리에게는 엄청나게 매력적인 기회 찾아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이 10년이나 더 남아 있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1) 핵심 기술

어떤 기술이 추세로 자리잡기 전 초기 시절에는, 추세를 뒷받침하는 핵심 기술을 되풀이 해서 개발 및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항상 있습니다.

어떤 기술 추세던 개인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스티브 워즈니악이 차고에서 컴퓨터를 만지작 거리기 시작한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결국 그런 기회들은 거대한 기업들의 차지가 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작은 개인이 경쟁하기는 더 어려워집니다.

암호화폐 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때 소규모 프로그래머 그룹의 차지였던 틈새 개발 기회는 이제 엄청난 경쟁의 장이 되었고, JP 모건 같은 대규모 기업들이 자금을 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분야에서 성공은 여전히 가능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수년 동안 그 가능성은 점점 더 줄어들 것이 분명합니다.

2) 주변 기술

핵심 기술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 기술을 보급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는 개인과 기업입니다.

인터넷 초기 시절에는 아메리카 온라인이 그랬습니다.

현재 암호화폐 산업에서 아주 주목할만한 분야이며, 암호화폐를 보다 쉽게 매매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나서고 있는 기업들(피델리타, 골드만 삭스)이 여럿 등장하고 있습니다.

3) 기술의 적용.

아마존을 생각해보십시오. 제프 베조스는 신기술(인터넷)을 가지고, 5,000년이 넘은 비즈니스 모델(소매 판매 시장)에 적용했습니다. 이제 그는 세계 최고 부자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존 잘나가던 소매 판매점들은 하락일로에 놓여 있습니다.

이 분야에 가장 흥미 진진한 기회가 있어 보입니다.

더 이상 일부 코인이나 ICO를 통해 투기에 나서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실제 기회는 이 기술을 다른 산업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이 기술의 보급율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기회는 무궁무진합니다.

늘~~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ㄴ^

<출처: Zerohedge, “Bitcoin Soars Most In 3 Months, Back Above $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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