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5년 동안 S&P 500은 35,600%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포물선 모양으로 보인다. 이런 상승세는 지속 가능하지 않아 보이게 만드는 것이 이 차트의 목적이다.
두 가지 양성적 요인이 포물선 모양의 상승세의 원인이 된다.
첫째, 이런 놀라운 상승세는 장기간 동안을 이용해 만들어진 산물이다. 시간의 흐름을 고려할 때, 이런 상승률은 연평균 7.2%(복리)로 이루어진 것이다. 하지만 장기간 동안을 살펴보는 데는 로그 스케일이 더 도움이 된다.
둘째, 인플레이션 또한 상승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이 85년 동안 1달러의 가치는 인플레이션만 놓고 볼 경우 2,100% 상승했으며, 연평균 3.7%씩 추가로 상승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인플레이션을 제외하면 연평균 상승률은 3.5%에 불과하다.
데이터를 제시하는 방식에 따라 보는 이들의 결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첫 번째 차트에서 주가 상승 모습은 포물선 형태이며, 지속 불가능하게 보이게 만든다. 두 번째의 두 차트는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일정하며, 안정적으로 보이게 만든다.
행동 경제학자들은 이런 프레이밍 효과를 “보이는 것은 전부다(what you see is all there is)”라고 부른다. 주가의 포물선 상승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라면, 장기간의 시계열, 선형 스케일 및 명목 주가를 이용하면 된다. 그렇게 하면 보는 이들은 시간과 인플레이션 같은 양성적 요인을 감안해 보려고 온 신경을 기울인다. 이것이 바로 보는 이들을 오도하려는 속임수다.
<출처: The Fat Pitch, “Investor Psychology, Part I: Using Time, Scaling and Inflation to Frame Data (and Mislead Rea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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