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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가 수완 좋은 아티스트라는 점은 잘 알려져 있지만, 2015년 앞날을 내다본 혜안은 그런 수완의 결정체로 보인다. 4년 전 비욘세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우버(Uber) 행사에서 공연을 제안받았다. 공연료는 600만 달러였다.
퀸 비 비욘세는 공연료를 현금 대신 우버 주식으로 달라고 요구했다. 이제 그 600만 달러가 3억 달러로 불어났다. 4년 만에 50배의 수익을 올린 것이다.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우버 주식은 지난 금요일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었다. 주당 45달러, 총 81억 달러로 상장된 우버는 최근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술 기업 IPO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그리고 상장에 앞서 우버의 주식을 손에 넣은 셀럽은 비욘세만이 아니다. 우버의 초기에 투자한 이들로는 애슈턴 커처(2011년 투자), 귀네스 팰트로, 비욘세의 남편 제이-지, 올리비아 먼 및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있다.
비욘세가 혜안을 발휘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코첼라 공연으로 고작(?) 400만 달러를 받았지만, 이 공연을 토대로 만든 다큐 ‘홈커밍’을 포함해 넷플릭스와 6천만 달러짜리 계약을 체결했다. 딱 일석이조란 말에 해당되는 대목이다.
비욘세는 아티스트로서 유행을 선도하고 있지만, 우버의 사례에서 보듯 현금보다 주식이 자산 증식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일깨워주고 있다.
신생기업의 업무 환경은 낮은 연봉, 긴 업무 시간 그리고 적은 보상으로 악명이 높다. 따라서 신생기업에서 일하고 있다면, 다음번 연봉 협상에서 과감하게 일부를 주식으로 달라고 해보길 권한다. 몇 년 뒤 50배의 수익으로 돌아올지 누가 알겠는가? 희망을 가지길 바란다.
자료 출처: Refinery29, “Beyoncé Is Going To Make Bank From Uber Going Pub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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