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수익률이 낮다고 투자를 중단해서는 안 된다.

2009년 10월이었다. 그동안 10년 동안 정기적으로 퇴직 연금 계좌에 투자했다. 정확히 118개월이었다. 하지만 계좌에 들어있는 금액이 그동안 집어넣은 금액보다 더 작다. 투자 위험을 감수한 데 따른 보상이 없었다는 말이다. 그동안의 과정을 보면 아래 차트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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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후 10년 동안 상황은 정반대가 되었고, 엄청난 고통에 견딜 수 있었던 사람들에게는 보상이 뒤따랐다. 매월 투자한 금액이 두 배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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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사에서 대부분 그러했듯이 시장에 정기적으로 투자하는데 아주 행복한 10년이었다.

주식 수익률의 원천은 배당금, 기업 수익 증가 및 주가 수준 변화, 이 세 가지로 단순하게 나눌 수 있다. 아래 표에서 알 수 있듯이, 지난 10년 동안의 시장 수익률은 거의 기업 펀더멘털 개선에 의해 주도되었다.

▶ 더 읽기: 미국 주식시장의 위대한 10년, 그 원동력은? 연준은 아님
https://steemit.com/kr/@pius.pius/4fw514-10

현재 거의 공통된 시장 정서 중 하나가 향후 10년 동안의 수익률이 이전 10년 동안과 같을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다. 지금이 1999년과 비슷할 것이란 생각이다. 하지만 지금이 1989년이라면 어떨까? 이런 비교는 어리석은 일이지만, 거의 모든 이들의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지금이 사이클의 초반이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기업 수익이 계속 증가하고, 사람들은 기꺼이 더 높은 주가를 지불한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이다.

요점은 우리는 미래에 대해 어떤 것도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다양한 시나리오에 부합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향후 10년 동안 수익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지만, 그렇다고 투자를 중단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위험을 감수한 만큼 그에 맞는 보상이 돌아오지 않을지는 모르지만, 꾸준히 저축하고 투자하면 반드시 보상이 돌아온다.

자료 출처: The Irrelevant Investor, “The Money You Don’t Inv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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