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융청이 처음으로 자국의 암호화폐 거래 현황 보고서(仮想通貨取引についての現状報告)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 원문은 아래 링크 참조)
지난 3월 초 일본 금융청이 설립한 암호화폐 거래서 연구 그룹의 첫 번째 회의에서 발표된 이 보고서는 최근 일본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체크의 해킹 사건이 일어난데 따라 업계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하는 규제 당국의 노력이 담겨 있습니다.
일본 금융청은 자국내 이번 암호화폐 거래 통계 조사 및 공개가 일본 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안고 있는 제도적 문제에 대한 보다 포괄적인 조사를 위한 첫 걸음이라고 밝혔습니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일본 내 17개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3월 31일 당시까지 실 자산으로 암호화폐를 거래하고 있는 개인 투자자는 350만 명 이상이라고 합니다.
이 중 20대에서 40대 연령층의 비중이 높은데, 20대가 28%, 30대가 34% 그리고 40대가 2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마진 및 선물 거래를 하고 있는 투자자들의 수는 약 142,842명이라고 합니다.
이 두 수치를 비교해 보면 일본 내 암호화폐 거래 양상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간 실물 비트코인 거래량은 2014년 3월 31일 약 23억 8천엔에서 2017년 약 10조 5천억 엔으로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비트코인 마진, 신용 및 선물 거래량은 2014년 약 2억 엔이었던 것이 2017년 한 해에만 56조 4천억 엔으로 증가했습니다.
아래 차트는 거래소 입출금 현황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올해들어 입출금 모두 줄어들고 있으며, 특히 출금 규모가 입금 규모보다 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시장 상황을 잘 보여주는 것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위 보고서 전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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