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월드 이코노믹 포럼의 “Scientists serve up 100% real meat, without the cruelty or carbon”을 번역한 글입니다.
가장 엄격한 채식주의자도 자기 원칙을 어기지 않고 쇠고기 햄버거를 먹을 수 있는 세상을 상상해보라. 과학은 이처럼 있음 직하기 않는 시나리오를 현실로 만들었다.
동물 세포로부터 실제 육류를 생산하는 획기적인 기술 덕분에 “고기는 살인이다”라는 주장이 과거의 일이 될지도 모른다.
억만장자 빌 게이츠와 리처드 브랜슨이 지원하는 멤피스 미트(Memphis Meats)는 도축 용 동물을 키울 필요 없이 쇠고기, 닭고기 및 오리고기를 대량 생산하는 과정을 개발 중이다.
이 신생 기술은 동물 복지를 지킬 뿐만 아니라, 육류용 가축 사육의 지속 가능성과 그로부터 야기되는 인간의 건강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한다.
다른 회사들 또한 이 기술에 투자하면서, 소위 ‘청정육(clean meat)’이 대중 시장에 조만간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육류는 큰 사업이다.
육류 섭취에 대한 논쟁이 있긴 하지만, 세계 수십억 명이 계속 육류를 먹고 있다. 소비자들은 매년 육류 소비에 거의 1조 달러를 쓰고 있으며, 앞으로 수십 년 안에 세계 육류 수요가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정육은 일부 주요 윤리적 및 환경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재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초기의 제품은 눈이 튀어나올 정도로 비쌌다. 2013년 처음 등장한 청정육 버거는 약 330,000달러였다. 하지만 멤피스 미트는 그램 당 40달러로 청정육을 생산하고 있다. 궁극적인 목적은 전통적으로 생산된 가장 저렴한 닭고기보다 더 저렴하게 만드는 것이다.
청정육의 과학
청정육은 약간의 동물 세포 시료를 이용해, 이를 대형 강철 탱크 안에서 재생시켜 생산된다.
생성된 결과물은 100% 진짜 육류이며, 전통적으로 공급된 육류와 똑같은 맛이 난다. 또한 모든 항생제, 대장균 또는 살모넬라균이 없다.
멤피스 미트의 청정육 생산 방법에는 현재 가축 사육에 이용되는 물의 10분의 1과 땅의 100부의 1 정도만 필요로 한다.
이러한 혁명적 과정은 이미 동물 보호 단체들을 설득하는데 성공했고, PETA(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에서는 청정육 기술이 매년 수억 마리의 동물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칭찬한다.
청정육의 미래를 위한 자금 조달
청정육은 많은 주요 기업들이 이 기술에 투자할 수 있게 요구하면서 재계에 상당한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금까지 멤피스 미트는 게이츠, 브랜슨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큰 농업 회사 중 하나인 카길을 비롯한 투자자들로부터 2,2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브랜슨의 자신의 투자에 대해 “30년 만 있으면 더 이상 어떤 동물도 죽일 필요가 없어질 것이며, 그에 따라 모든 육류가 맛은 동일하고 모든 이들의 건강에는 훨씬 좋은 청정육 또는 식물 원료로 제조된 육류로 대체될 것으로 믿습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모사 미트 및 슈퍼미트 같은 다른 여러 기업들이 청정육을 소비자의 접시에 처음으로 올리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
-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동물학대와 탄소배출 없는 청정육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