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사용되는 디지털 토큰 이더의 가격이 400달러를 돌파해 신기록을 세웠다. 올해 초 8달러에서 거래되던 이더는 지금까지 5,000%의 경이적인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현재 이더의 시가총액은 390억 달러로, 1,370억 달러의 비트코인에는 미치지 못한다. 한편, 데이터 서비스 업체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현재 유통 중인 모든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은 2,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아래 차트 참조)
이더의 가격이 급등하는 이유에 대한 의문은 여전하다. 한 가지 단서는 아래 차트에 나타난 것처럼 암호화폐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이더의 트랜잭션 양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보면 알 수 있다. 아래 차트에 따르면 이더의 일간 트랜잭션 양은 534,000건으로 전체 암호화폐 거래에서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결국 이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그러나 거래량으로 전체 이야기를 알 수는 없다. 이더리움에는 개발자들이 블록체인과 상호 작용하게 하는 앱 작성용 프로그램 언어가 담겨있기 때문에, 트랜잭션 량 중 상당 부분이 프로그램에 의해 자동화된 것일 수 있다. 봇이나 앱, 또는 상당수의 사용자 채택 외삽용 데이터에 의해 수행된 트랜잭션의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즉, 암호화폐 가격이 늘 그런 것처럼, 가격 급등의 근원이 되는 요인은 여전히 신비 속에 가려져 있다.
<출처: Quartz, “Ether just set a new all-time record above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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