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지역과 국가를 추적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기준으로 할 때, 올해 전 세계 주식시장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 2019년 연초부터 지금까지 수익률 순위는 중국, 중남미 및 아프리카 순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가장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곳은 2월 21일 종가 기준 13.6% 상승한 중국 ETF MCHI(iShares MSCI China)였다. 이 ETF는 2018년에 큰 하락을 보인 후, 올해 들어 반등에 성공했고, 목요일 이틀 연속 200일 이동 평균 상향 돌파를 시도했다.
최근 중국 주식시장을 지지하는 한 가지 요인은 최근 며칠 동안 미-중 무역 협상이 곧 타결되어 양국 간의 무역 분쟁이 해결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보도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22일 중국 무역대표부 대표를 만날 예정이며, 여기서 미국이 다음 달 부과할 예정인 신규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한 사전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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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곳은 중남미 ETF였다. ILF(iShares Latin America 40) 역시 2018년의 힘든 시기 보낸 후, 올해 12.6% 상승했다. 3위는 아프리카 ETF AFK(VanEck Vectors Africa)도 2019년 반등에 성공해 현재 12.1%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미국 주식시장이 네 번째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SPY(SPDR S&P 500)가 세계 주식시장 ETF VT(Vanguard Total World Stock)(10.4%) 보다 약간 앞선 11.0%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가장 약세를 보이는 곳은 중동 주식시장이다. GULF(WisdomTree Middle East Dividend)는 2018년 강세를 보인 후, 올해에는 상대적으로 지체를 보이고 있다. 목요일 종가 기준으로 GULF는 연초 대비 4.9% 상승했다.
※ 한국 ETF EWY(iShares MSCI South Korea Capped)는 연초 대비 약 9.4% 이상 상승해 있다.
금요일 거래에서도 해외 주식시장은 미-중 무역 분쟁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아부다비의 외환 중개 업체 ADSS의 콘스탄티노스 앤티스는 “오늘 트럼프와 중국 협상단 간의 만남이 충분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가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이는 다시 고 베타 통화와 주식시장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 출처: Capital Spectator, “China, Emerging Markets Lead 2019 Rebound For Global Equ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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