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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시장은 금융위기로 폭락을 겪은 후 2009년 3월 9일 바닥을 찍었다. 그 이후로 서서히 상승을 시작한 시장은 미국 역사상 가장 긴 강세장을 이어왔다.
이 기간 동안 S&P 500 지수는 411% 상승했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413.2% 상승했다. 팩트셋의 데이터에 따르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570% 상승해, 현재 강세장에서 기술주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다.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및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으로 이뤄진 소위 FAANG 같은 급성장 기술 중심 기업들이 지배했던 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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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애플은 10년 투자 총 수익률 면에서 다른 다우 지수의 구성 종목들을 제쳤으며, 최악의 금융위기 이후 주주들에게 1,373.7%의 수익을 안겨주었다. 넷플릭스는 S&P 500 구성 종목들 중 세 번째로 좋은 수익률을 보였으며, 주주들에게 6,396.7%의 수익을 가져다 주었다. 2009년 3월 9일 넷플릭스에 1억 원을 투자했다면, 현재 60억 원 이상이 되어있을 것이다.
기술주가 다 좋았던 것은 아니다. 이유야 어쨌든 개인용 컴퓨터 제조업체 휴렛 패커드는 S&P 구성 종목들 중 밑에서 다섯 번째였으니 말이다.
하지만 최고의 수익률을 올렸던 무리 중 일부는 기술을 통해 소매 및 의료서비스 같은 전통적인 부문을 혁신한 기업들이었다.
전자 상거래는 1990년대 무렵 태동했지만, 이 산업에 진정한 혁신의 물결이 몰아친 것은 지난 10년 동안이었다. 팩트셋에 따르면, 아마존은 전자 상거래를 지배한 총아였고, S&P 500에서 수익률 9위를 기록했다.
또 한 곳의 분명한 승자는 바이오 부문이었다. 생물의학 기술이 발전하고, 전 세계 부유층 인구가 노령화되면서 의료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 중 아비오메드는 지난 10년 동안 S&P 500에서 두 번째로 수익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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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지난 10년 간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을 2000년대 시장에서 고공 행진을 펼쳤었던 천연자원 생산업체들이었다.
지난 10년 동안 S&P 500에서 최악의 실적을 올린 3개 기업 데본 에너지, 모자이크 및 아파치 모두 천연자원 생산업체였다.
자료 출처: Market Watch, “Bull-market’s 10th anniversary: the best (and worst) stocks over that 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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