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암호화폐/블록체인 평가 순위 발표, 스팀 2위

중국 공업신식화부(Ministry of Industry and Information Technology)가 블록체인 등급 평가표를 발표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암호화폐의 발행 및 거래를 금지시키면서도, 다시 등급을 매기고 있다는 점은 아이러니하면서도 시사점이 있습니다.

이번 평가는 전문가들과 학계에서 1) 기술성, 2) 응용성 및 3) 혁신성 세 가지를 기준으로 28개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에 점수를 매겼습니다. 1위는 이더리움이 차지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네오, 스텔라, 카르다노 등과 같은 dApp 스마트 계약 플랫폼이 상위 순위에 올랐습니다.

네오가 상위 순위에 올랐는데, dApp, ICO 및 기업 채택의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특성 때문이라 하지만, 중국산 이더리움이라는 점을 높이산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스팀(steem)’이 2위를 차지했다는 것입니다. 응용성에서는 저조한 점수를 받았지만, 기술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일각에서는 평가자들이 스팀에 대해 정확히 몰라서 그랬다는 시각이 있습니다. 스팀은 dApp 플랫폼이 아니라 컨턴츠 배포 플랫폼, 즉 블록체인 상의 레딧 같은 것이며,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없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런 시각 또한 스팀의 잠재력을 과소평가한 것입니다.




https://twitter.com/cnLedger

한편 비트코인은 13위에 그쳤습니다. 암호화폐/블록체인의 모태라는 면에서, 혁신성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기술성과 응용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습니다.

중국 공업신식화부는 이번 28개 암호화폐 평가에 이어 중국에서 유통 중인 다양한 암호화폐들과 퍼블릭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8년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가 시작되는 한 해가 되는 동시에, 자체적인 랭킹 시스템이 도입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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