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차 반감기, 다시 상승 랠리로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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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 비트코인은 3차 반감기를 거쳤다. 신규 코인이 만들어지는 속도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기술적 조정을 의미한다. 이후 변동성이 높아지면 가격이 하락했지만, 공급 증가세가 둔화된다는 점에서 전망은 낙관적이었다.

월요일 이후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이들에게 주어지는 보상이 12.5코인에서 6.25코인으로 줄어든다.

비트코인은 10분 마다 경쟁적으로 수학 퍼즐을 풀어서 트랜잭션 블록을 검증하는 이른바 ‘마이닝’ 컴퓨터에 의존한다. 그 대가로, 최초로 퍼즐을 풀고 트랜잭션을 검증한 사람에게 비트코인으로 보상한다.

뉴욕 OANDA의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모야는 이렇게 말한다.

마이너들에게 비트코인 채굴 인센티브는 줄어들었고, 다른 수익성이 더 높은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에게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아마도 가격 상승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세계 경제로 유입되고 있는 모든 재정 및 통화 부양책으로 인해, 현대 정부 지원 통화에 대한 대안을 찾는 기관 거래자들의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연초 이후 20% 이상 상승했다. 지난 주에는 대략 3개월 만에 최고치인 1만 달러를 기록했다.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의 반감기가 올해 가격 상승을 부채질했다고 말한다.

2012년 11월과 2016년 7월에 있은 반감기는, 이후 그 과정에서 단기적인 투매가 벌어지기도 했지만, 비트코인의 강세장을 알리는 신호였다.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이전 두 번의 반감기는 2012년 말부터 2014년까지 약 10,000%의 상승 랠리와 2016년 중반부터 2017년 12월 사상 최고치인 20,000불까지의 상승 랠리를 이끌었다고 한다.

자료 출처: CNBC, “Bitcoin undergoes 3rd ‘halving’, falls vs U.S. dol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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