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의약품은 다 어디서 나올까?

의약품은 거대한 사업이다. 2016년 세계 전체 의약품 수출 규모는 1.5%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는 3,180억 달러의 의약품을 수출해, 세계 최고 산업 중 하나로 만들었다. 그렇다면 경구용, 주사용 및 화장용 의약품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이를 위해 2016년의 자료를 분석해, 대륙별, 국가별, 수출 총계별로 분류하고, 이를 지도에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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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구 대부분은 다른 나라에서 수입한 의약품을 이용하고 있다. 남반구 주민들의 경우는 더 심하다. 위 지도에서 알 수 있듯이, 북반구와 남반구 사이의 의약품 수출 총계는 큰 격차가 나고 있다. 즉, 북반구는 남반구보다 의약품을 55배나 더 많이 수출한다.

세계 의약품 산업에서 유럽이 79.2%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및 오세아니아를 다 합해도 고작 1.8%에 불과하다. 아프리카는 세계 인구의 15%를 차지하고 있지만, 의약품 수출 규모는 아주 미미하다(0.2%).

특히 아프리카의 경우, 이런 불균형은 심각하다고 밖에 할 수 없다. 아프리카 주민들은 각종 질병과 질환에 시달리고 있지만, 의약품을 생산 수출하는 국가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즉, 모든 의약품을 수입에 의존해야 한다는 의미다. 아프리카 주민들은 의료 지원이 아주 빈약하며, 외국에 의존해야 한다.

한편, 2016년 미국의 의약품 수출 규모는 225억 달러 수준이었다. 아래 4개국을 제외하고 다른 어떤 국가보다 의약품을 많이 수출했다.

프랑스 (228억 달러)
벨기에 (265억 달러)
스위스 (399억 달러)
독일 (486억 달러)

미국과 6위 영국의 차이는 5억 달러에 불과하다. 서반구의 경우, 의약품 수출에서 미국을 앞서는 국가는 없다. 캐나다가 74억 달러에 가장 근접하며, 멕시코는 12억 달러를 수출했다. 의약품 수출 10억 달러 클럽에 남아메리카나 중앙아메리카 국가는 아직 가입하지 못하고 있다.

유럽의 의약품 수출은 압도적이다. 의약품 분야의 지식, 교육, 제조 및 인프라가 유럽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거대한 시장이 만들어진 것이며, 이로 인해 앞으로도 시장 점유율을 다른 지역에 뺏길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실제로 유럽 국가들은 여전히 ​​인상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스위스와 네덜란드가 더 그렇다.

아프리카 내 3대 경제 대국 중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이집트는 의약품 수출 경제를 발전시키고 있긴 하지만, 규모는 여전히 작은 수준이다. 이 두 국가가 아프리카 의료 발전을 선도하게 되겠지만, 주요 수출국이 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 아시아 지역의 경우, 인도가 선두(116억 달러)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7억 3천9백만 달러의 의약품을 수출해 아직 의약품 산업에서 후진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출처: How Much, “Where Does Your Medicine Come Fr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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