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얼 러브: 박스터 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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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 펀드인 써드 포인트의 설립자인 대니얼 러브는 헬스케어 기업 백스터 인터내셔널 주식 278만 주(지분율 6.77%) 보유하고 있다. 주식 포트폴리오 비중으로 19.4%나 된다.
러브는 2015년 2분기와 3분기에 주당 37달러 내외에서 백스터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해 15억 달러 상당의 포지션을 구축했으며, 2017년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하자 매도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포트폴리오에서 백스터의 비중이 가장 큰 상황이다. 금요일 종가 기준 벡스터의 주가는 70.33달러로 러브의 매수가 대비 약 72%의 상승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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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용품 제조업체인 백스터의 시가총액은 372억 달러가 넘는다. 러브는 백스터가 바이오파마 업체 백살타를 분사시키고, CEO를 교체하기 전에 주식을 매수했다. 백살타에서도 2015년 3월 이사회에 써드 포인트 관계자를 합류시키면서, 행동주의를 펼치고 있다.
러브가 투자하고 2년 동안, 백스터의 매출은 2015년 99.7억 달러에서 2017년 105.6억 달러로 증가했다. 또한 2015년 새로 취임한 CEO가 비용 절감, 수익성이 없는 제품군 퇴출 및 수익성이 높은 사업에 주력하면서, 순이익 역시 2015년 24.97억 달러에서 2017년 사상최대인 49.7억 달러로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 해 11월 2018년 전체의 매출 증가률 예상치를 당초 6%에서 5%로 낮추면서 주가 급락을 겪었다. 또한 전년 동기 대비 3분기 매출 증가율 예상치 역시 3%에서 2%로 하향 조정했다.
사측에서는 이 같이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한 이유를 “일부 사업 부문의 매출이 허리케인 마리아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고, 유통업체들이 일부 제품의 재고를 줄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환율, 미국 백혈병 치료제 시장의 경쟁 심화, 클라리스와 몰린크로트 사업 부문 인수에 따른 영향”도 있었다고 밝혔다.
러브는 12월 주가 반등 시점에 8백만 주를 매도했다. 백스터의 주가는 연초대비 7% 이상 상승했다. 결국 백스터에 집중 투자한 러비의 결정은 지금까지 옳았던 것으로 입증되었다.
#### 데이비드 테퍼: 마이크론 테크놀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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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팔루사 매니지먼트의 설립자이자 헤지 펀드의 황제로 불리는 데이비드 테퍼는 마이크론 주식을 2016년 4분기 주당 19달러 내외에서 매수하기 시작해 최대 4,053만 주까지 보유했었다. 이후 2018년 주가 50달러 수준에서 3,600만 주를 매도했다. 현재 마이크론의 주가는 38.96달러까지 하락해 있다.
2018년 3분기 기준 아팔루사 매니지먼트는 마이크론의 지분 3.21%를 보유했었고, 롱 포트폴리오 중 비중이 29.03%나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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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수스 펀드의 제롬 도슨이 3분기 주주 서한에서 밝힌 것처럼, 메모리 및 스토리지 기술 업체인 마이크론의 주가는 투자자들의 우려로 인해 2018년 하반기에 거이 50%나 급락했다.
마이크론의 D램 가격은 2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이번 분기부터 횡보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D램 가격 사이클이 정점을 찍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불거졌고, 사측에서 PC 수요 감소, 고객사들의 재고 증가 및 미-중 무역 분쟁의 잠재적 영향을 이유로 수익 전망치를 낮추면서 우려가 더 커졌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사물 인터넷(IOT) 시장 확대될 것이며, 그로 인해 메모리 칩 매출도 늘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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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8일 발표에 따르면, 마이크론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79.1억 달러를 기록했다. 희석 주당 순이익도 연초 2.19달러에서 2.91달러로 증가했다. 업계 전망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의문에 대해, 마이크론의 CEO 산제이 메로트라는 이렇게 밝혔다.2019년에 들어서는 시점에서 업계의 수요-공급 동력이 단기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마이크론은 한 해 동안 건실한 수익성을 제공할 수 있는 아주 유리한 입장에 있으며, 메모리와 저장 장치 산업은 장기적으로 성장 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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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퍼 역시 지난해 9월에 CNBC와 인터뷰에서 비슷하게 낙관적인 입장을 피력했다.장기적으로 수요도 회복되리라고 본다. 서버와 클라우드 그리고 스마트 자동차도 있다. 즉, 메모리 칩의 미래가 밝다는 말이다. 마이크론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많은 정서가 혼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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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퍼의 마이크론 보유고는 5% 미만이며, 2월 중순 발표될 보고서를 통해 지난 4분기에 마이크론 주식을 팔았는지, 더 샀는지 밝혀질 예정이다.
마이크론 주가는 연초 대비 10% 이상 상승했고, PBR 1.29배, PER 3.24배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자료 출처: Guru Focus, “Investors With Outsized Bets on One Stock: David Tepper and Daniel Lo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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