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공해 대책, 조선업 3사에게 큰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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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조선업체들은 올해 중국의 도시 스모그 정화 계획이 선박 가격 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이 베이징 등 대도시를 뒤덮고 있는 스모그를 우선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난방 및 기타 연료를 석탄 대신 액화 천연가스(LNG) 대체 규모를 늘리면서, LNG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현대 중공업에서는 신규 선박 수요 중 LNG 운반선이 주를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의 LNG 수요가 미국, 호주 및 카타르의 일부 천연가스 유전 개발 계획을 다시 시작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 당사의 LNG 운반선 건설 도크는 2021년까지 거의 꽉 채워졌다고 한다.

​다른 신흥 경제 소국들과 더불어 중국의 LNG 수요 급증은 로열 더치 쉘과 토탈을 비롯한 에너지 탐사업체들에게 자극제가 되고 있으며, 천연가스 유전 개발 계획에 대한 투자에 집중하도록 만들었다. 이와 더불어 LNG 운반선에 대한 수요 또한 2014년 유가 폭락 이후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여왔던 조선업계에도 희망이 되고 있다. 카타르는 이미 보유 중인 50척에 추가로 60척의 신규 LNG 운반선을 주문할 계획이다.

​LNG 운반선 수요 증가는 한국의 세계 3대 조선업체 모두에게 혜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LNG 운반은 가장 비싼 상업 선박이며, 건조에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린다.

​LNG 운반선의 수요에 대한 분명한 증가 신호로 새해가 좋게 출발하고 있다. 조선업체의 도크가 LNG 운반선으로 점점 더 많이 채워지게 되면, 다른 모든 종류의 선박 가격도 인상될 수 있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및 대우조선해양이 전 세계에서 발주한 LNG 운반선 80척 중 94%를 수주했다고 한다. 또한 전 세계에서 발주된 30만 톤 이상의 초대형 유조선 발주량 중 87%를 이 세 업체가 수주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수주 잔고가 25% 증가했으며, 이는 다시 선박 가격 인상을 가능하게 해 줄 것이다. 현대 중공업 등 조선업체들의 건조한 선박의 평균 가격은 2018년 10% 인상되었고, 올해에도 10%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삼성중공업은 유럽 선사인 셀시우스 탱커스로부터 약 3억 7,500만 달러 상당의 18만㎥급 LNG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월요일 카타르와 한국 간의 정상회담 이후, 카타르의 신규 LNG 운반선 발주 계획을 발표했으며, 카타르가 한국 조선업체에 LNG 운반선을 발주한 것은 10년이 넘었다. 2007년까지 3년 동안. 한국의 세계 3대 조선업체들은 카타르로부터 40척 이상의 LNG 운반선 건조를 수주했다.

​세계 조선 산업은 향후 몇 년 동안 계속해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문량은 총 6,000만 톤을 넘을 수 있는데, 이는 지난해 추정치 5,500만 톤에서 증가한 수치다.

​올해 강판 가격이 횡보 또는 소폭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 조선업체들의 2019년 수익 전망도 밝게 보인다. 선체 건조에 들어가는 강판 가격은 지난해 30% 이상 상승했으며, 조선업체들의 실적 악화에 한몫했었다.

자료 출처: Bloomberg, “China’s Crackdown on Pollution Is a Boon to the World’s Shipbuil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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