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인류의 가장 좋은 친구”라는 말이 있습니다.
스웨덴의 연구진은 40세에서 80세까지의 스웨덴 국민 340만 명 이상이 등재된 국가 기록부를 이용해, 개를 기르는 것과 심혈관의 건강 상태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그렇다면, 개를 기르면 건강 상태가 더 좋아졌을까요?
간단히 말해, 연구진은 12년 동안의 추적 조사 끝에 개를 기르는 사람이 심혈관 질환이나 기타 많은 원인으로 사망할 확률이 더 적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연구 논문은 아래 링크에서 찾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98-017-16118-6
연구진은 2가지의 개 소유 등록부를 포함해 7가지 국가 데이터를 함께 연결한 후, 2001년까지 심혈관 질환 진단을 받지 않았던 340만 명 이상의 개인을 골라낸 다음, 이후 12년 동안 개를 기르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건강 상태를 추적 조사했습니다.
이 연구의 결과는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서 처음 발표되었습니다. 연구의 목적은 개를 기르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더 건강한지, 특히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심혈관 질환 위험이 더 적은 지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연구에서 발견된 흥미로운 점은 개를 기르는 것이 특히 독거인에게 두드러진 예방 효과를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기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독거인이 다인 가구에 사는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 발병과 사망 위험이 더 높았었다. 아마도 개가 단독 가구에서 중요한 가족 구성원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추적 기간 동안 개를 기르는 독거인이 개를 기르지 않은 독거인에 비해 사망 위험은 33% 낮았고,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은 11% 낮은 것으로 나왔다. 또 하나의 흥미로운 결과는 사냥개 품종의 개를 기르는 사람들의 예방 효과가 가장 좋았다는 것이다.”
스웨덴의 의료 서비스는 수준이 아주 높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모든 국민에게 고유의 개인 신원 번호가 부여되며, 이 번호를 통해 국가 데이터베이스에서 병원을 방문 내용이 기록된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이 데이터베이스에서 신원 정보가 제거된 데이터를 받아 분석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 이 같은 역학 연구에서는 대규모 인구가 소속된 협회의 데이터를 연구하지만, 이런 데이터에는 개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해 줄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그렇게 하는지에 대한 답이 들어있지 않았었다.
개를 기르게 되면 일반적으로 신체 활동 수준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이것이 연구 결과를 설명해주는 한 가지 이유가 될 수 있다. 또 다른 이유를 들자면, 복지 수준과 사회적 접촉이 높아졌다는 것이고, 개가 주인 몸에 있는 세균성 미생물 유전체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
연구진은 “(개를 기르기 전부터) 개를 기르는 사람들이 개를 기르지 않은 사람들과 차이가 있었을 수도 있고, 이것이 연구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라고 말합니다. 또한 개를 기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더 활동적이고 일반적으로 건강한 경향이 있다는 점이 한 가지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스웨덴 국민이라는 “모집단 기반 설계”를 통해 수행되었기 때문에, 연구 결과 또한 스웨덴 국민 일반에게 적용할 수 있으며, 개와 관련해 비슷한 문화를 가진 다른 유럽 국가들에게도 일반화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입니다.
독거인 여러분 이제 개를 기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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