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에 놓인 인도 사자

아시아에도 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저는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물론 에버랜드같이 아프리카에서 들여온 사자는 말고 말입니다. 네이버의 두산백과를 검색해 보니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인도사자[Indian lion/Asiatic l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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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길이 1.5~2.5m. 몸무게 120~250kg. 벵골호랑이에 가려 인도사자의 존재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아프리카의 사자보다 갈기가 짧고 체격이 작다. 목에 살이 접혀 주름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갈기가 짧아서 귀는 항상 밖으로 드러나 있다.
주로 사슴, 멧돼지, 가축 등 큰 포유동물을 사냥한다. 한배에 2~3마리의 새끼를 낳으며, 새끼는 2살이 되면 어미로부터 독립한다.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사회적 동물로, 수컷과 암컷 여러 마리, 새끼로 구성된다.
인도에서 아라비아, 터키에까지 널리 분포했으나, 현재는 인도 서부의 삼림지대에만 200~300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인도에서의 개체 수 감소는 왕족과 귀족들의 사냥에 의한 것이지만, 서아시아 지역에서 사라진 원인은 확실하지 않다.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인도에서도 기르(Gir) 보호구역에만 서식한다.



이 인도 사자가 치명적인 전염병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고 합니다.

쿼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개월 동안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의 기르 국립공원에 적어도 23마리의 사자가 죽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영역 싸움으로 죽은 것으로 의심됐습니다. 사자 무리 사이에서는 자연스러운 일이며, 9월에도 타 지역 수사자가 침입해 싸우는 과정에서 새끼 사자가 죽은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푸네의 인도 의학 연구소 국립 바이러스 학회에서 사체에서 채집한 조직 표본 중 적어도 4종에서 치명적인 ‘개 홍역 바이러스(CDV)’가 나왔다고 공식적으로 확인했습니다.

CDV는 극도로 전염성이 높아, 탄자니아의 세렝게티에서도 3주 만에 1,000마리의 사자가 죽인 바 있습니다. 이 전염병은 전례 없는 자연재해와도 같았습니다.

환경 운동가들은 사자들이 먹이를 찾아다니면서 야생 개와 만났고 그 과정에서 CDV에 옮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도 사자의 개체수는 2010년 411마리에서, 2015년 523마리, 현재 600마리까지 늘었지만, 기르 공원의 사자 보호 구역의 넓이는 1,621 평방킬로미터 유지되어, 사자 마리당 면적이 줄어들었습니다.

한편, 인도 사자는 2000년 “멸종 위험이 아주 높은” 종에서, 개체수 증가로 2008년 “멸종 위기에 처한” 종으로 상태가 호전되었습니다.

CVD 때문인 것이 확정되고, 더 많은 인도 사자가 감염으로 죽게 되면, 다시 등급이 조정되는 것은 물론, 지구상에서 영원히 사라져 버릴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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