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 규모를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수단 중 하나가 GDP입니다. 이 GDP로 볼 때 세계 경제의 규모는 80조 달러에 이릅니다. 세계은행에서 2018년 9월 21일 발표한 2017년 수치를 기반으로 한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1.53조 달러 규모로, 국가 순위로는 12위에 해당합니다.
아래 축구공 차트는 ‘HowMuch.net’에서 위 세계은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계 GDP에서 각국이 차지하는 비중을 정리한 것입니다. 물론, GDP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이 축구공은 어느 방향으로든 계속 커질 수 있습니다.
(차트 출처: How Much, “Visualize the Entire Global Economy in One Chart”)
이 차트를 보면, 어느 국가와 대륙이 세계 경제를 지배하고 있는지, 어느 국가와 대륙이 뒤처져 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계 상위 10대 경제 대국(GDP 기준)(괄호 안은 비중(%))
미국 - 19.39조 달러 (24.4%)
중국 - 12.24조 달러 (15.4%)
일본 - 4.87조 달러 (6.2%)
독일 - 3.67조 달러 (4.6%)
영국 - 2.62조 달러 (3.3%)
인도 - 2.60조 달러 (3.3%)
프랑스 - 2.58조 달러 (3.3%)
브라질 - 2.05조 달러 (2.6%)
이탈리아 - 1.93조 달러 (2.4%)
캐나다 - 1.65조 달러 (2.1%)
지난해와 비교하면 몇 가지 변한 것이 있습니다. 올해 인도가 프랑스를 넘어 세계 6위 경제 대국에 올라섰습니다. 영국의 경우 유일하게 GDP가 줄어든 국가입니다. 2016년 2.86조 달러에서 2017년 2.62조 달러로 떨어졌습니다.
여전히 미국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상황입니다(2016년 24.32%에서 2017년 24.40%로 약간 증가). 중국은 2016년 14.84%에서 2017년 15.4%로 계속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높여오고 있습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세계 4대 경제 대국(미국, 중국, 일본 및 독일)의 GDP 합계가 나머지 국가를 합한 것보다 높다는 것입니다. 또한 미국, 유럽 및 아시아가 세계 GDP의 87% 이상을 차지하면서, 세계 경제 질서를 지배한다는 것입니다.
위 차트에 나타난 것처럼, 경제에서 세계의 남반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미미합니다. 차트에 나타낼 수 없을 정도로 경제 규모가 작은 국가들이 아주 많습니다.
따라서 이 차트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세밀해질 때, 세계의 국가별 경제 불균형이 개선되고 있다는 표시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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