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비트코인의 간략한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비트코인이 투자 커뮤니티에서 핫이슈가 되고 있다. 법정 화폐를 대체할 대안 통화로서 만이 아니라, 올해 1,60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12월 한 달만해도 가치가 거의 두 배로 뛴 자산 군으로서도 그렇다. 오늘 비트코인은 20,000달러를 향하는 듯하다가, 15,000달러 수준으로 후퇴하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017년 12월 18일 처음으로 6,000 억 달러를 상회했다.



사람들이 “미래의 돈”이라고 외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는 고평가된 것이 사실이고, 실험적인 것도 사실이다.

2009년 이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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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디지털 통화 또는 가상 화폐의 한 형태로, 생각하는 것처럼 전혀 “새로운” 통화는 아니다. 2009년 1월 이후 출현한 것이다. 2009년 1월, 한 프로그래머가 비트코인 소프트웨어를 오픈 소스 코드로 구현한 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별칭으로 배포했다. 나카모토의 진정한 정체에 관해서는 많은 소문이 떠돌고 있지만, 지금까지 나타난 것은 없다.

모두를 위한 수학 채굴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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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채택하고, 많은 다른 기업들도 준비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아주 급속도로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는 “통화”이다.

세계 중앙은행들에 의해 통제되고, 부분적으로 금 보유고로 담보되는 법정 화폐와는 달리, 비트코인은 수학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완전히 분산되어 있다. 즉, 비트코인은 귀금속에 더 가까우며, “인쇄”가 아닌 “채굴”로만 생성될 수 있다. 비트코인 생성 포함해 모든 비트코인 트랜잭션은 원래 사토시 나카모토가 개발한 블록체인에 기록되고, 이를 통해 확인된다. 오늘날 전 세계 사람들과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프로그램과 컴퓨터를 이용해, 수학 공식에 따라 비트 코인을 생산하고 있다.

1,000개 이상의 경쟁 암호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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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이 되어서야 비트코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다른 경쟁 암호화폐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현재에는 1,000개 이상의 암호화폐가 유통되고 있으며, 계속해서 새로운 것이 등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얼마나 많은 비트코인을 “채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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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장비만 있으면 누구라도 비트코인을 “채굴”할 수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채굴 규모가 얼마나 한정되어 있느냐고 묻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 “Bitcoin.org”에 따르면, 비트코인 프로토콜(비트코인을 작동시키는 규칙)에 따르면, 채굴자가 채굴할 수 있는 비트코인은 2,100만 개로 제한된다고 한다.

익명의 실크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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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의도적으로 익명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것이기 때문에, 범죄자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불법 마약 판매를 위한 플랫폼으로 유명한 다크넷의 암시장 실크로드(Silk Road)라는 것이 있다. 미국 정부가 2013년 실크로드를 폐쇄했지만, 비트코인은 실크로드 웹 사이트의 전면에 등장하고, 주류 언론 매체의 1면을 장식함으로써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마운트 곡스에서 60초 만에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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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력이 부족하다는 비트코인의 특성은 어느 정도의 보안 문제 또한 함께 갖고 있다. 2014년 1월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 마운트 곡스가 해킹을 당했고, 총 850,000 비트코인이 사라졌다.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파악하기 위한 조사가 아직도 진행 중이다. 현재 가치로 약 12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이 사라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론적으로 비트코인 보유자들은 마운트 곡스에서 사라진 비트코인을 찾지 못했다.

비트코인 선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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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와 마운트 곡스라는 굴곡을 거쳤지만, 비트코인 선물이 2017년 12월 10일 Cboe에서, 1주일 후 CME에서 데뷔했다. 많은 이들이 메이저 거래소가 비트코인을 인정한 것이라고 환호했고, 비트코인이 합법화되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로이터는 이렇게 보도했다:

“…. 비트코인 가격은 연초 대비 거의 20배나 상승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오히려 미성숙하고 불투명하며, 거의 규제되지 않은 시장에 뒤따르는 투자 위험성을 우려하게 만들고 있다.”

1,000여명의 고래가 시장을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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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현재 약 3천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이 “미성숙하고, 불투명하며, 거의 규제가 없는” 시장의 약 40%는 1,000여명의 사용자/고래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 블룸버그가 보도한 것처럼, 이런 시장 구조가 더욱 혼란스런 것은 다음과 같다:

“… 고래들은 서로의 움직임을 조율하거나, 선택된 소수에게 사전에 공개할 수 있다. 이들 중 대다수는 수년간 서로를 알고 지냈으며, 무시당하던 비트코인 초창기에도 비트코인에 대한 신념을 놓지 않았고, 힘을 합하면 시장을 들었다 놨다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늦었다고 절대 할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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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하면, 고래들은 비트코인 가격을 공모해 조작함으로써 시장을 조성하거나 붕괴시킬 수 있다는 의미다. 1970년대 은 시장을 장악했던 헌트 형제 이야기와 비슷하다. 당시 헌트 형제가 행위는 불법이었다. 그렇다면 전 세계 규제 당국이 새로운 비트코인 시장에서 똑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을 손 놓고 바라 볼 수밖에 없을까?

규정이란 언제나 기술에 뒤처지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까운 장래에 전면적인 규제가 뒤따를 수밖에 없다. 프랑스 재무 장관은 이미 내년 G20 회담에서 비트코인 규제에 대해 논의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요약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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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은 익명의 누군가가 만든 수학 프로그램으로 “생성” 또는 “채굴”된다.
  • 프로그램 프로토콜은 최대 비트코인 양을 2,100만 개로 한정한다.
  • 전체 비트코인 중 40%는 1,000여명의 고래들에 의해 통제되며, 이들은 서로 알고 있고, 소통하고 있다.
  • 비트코인과 경쟁하고 있는 라이벌 코인은 1,000개가 넘는다.
  •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건전한 자산 시장이 가져야 할 적절한 구조, 즉, 다음과 같은 사항이 부족하다:
  1. 합리적인 투명성,
  2. 롱 & 숏 참여자(비트코인은 최근까지 롱 온리 시장이었다),
  3. 다양한 생산자(공급)와 사용자(수요) 풀,
  4. 담합 및 시장 조작을 방지하기 위한 적절한 규정/프로토콜.

비트코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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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비트코인 거래로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과대광고가 판을 치고 있다. 여기서 명심해야 할 한 가지는 다른 특이한 자산 군과 마찬가지로, 비트코인은 상승세에 더욱 취약하다는 점이다. 비트코인의 첫 번째 급락은 가격이 처음으로 1,000달러에 도달했던 2013년에 발생했고, 곧 300달러 수준으로 급락했다. 비트코인이 다시 1,000달러에 도달하기까지는 2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많은 투자자들이 상당한 가격 조정을 기다리면서 비트코인 시장에 들어가기 위해 관망하고 있다. 핵심은 저가에 매수하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으면서, 적당한 매도 시점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시장에 진입하기 전에 먼저 비트코인 시장의 위험과 기회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비트코인인 시장은 기존의 다른 시장보다 변동성이 훨씬 크며, 포괄적 규제가 약하기 때문에, 시장 상황이 수시로 크게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한다.

<출처: Value Walk, “How Many Bitcoins Are There to “M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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