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 편향과 투자 결정에 미치는 영향 (3) - 과잉확신 편향

행동 편향과 투자 결정에 미치는 영향 (1) - 군중 심리
https://steemit.com/kr/@pius.pius/6bpste-1

행동 편향과 투자 결정에 미치는 영향 (2) - 현상 유지 편향
https://steemit.com/kr/@pius.pius/3xbxc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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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 편향은 합리적인 사람을 비합리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비논리적인 결정을 내리게 하고, 그 결과에 괴로워하게끔 합니다. 때로는 행동 편향으로 인해 잘못된 사안에 집착하게 되고, 잘못된 길로 들어서기도 합니다.

금융 시장과 투자에서 이러한 편향은 잘못된 결정을 내리게 만드는데 더해,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행동 편향 시리즈에서 이번에 다룰 또 하나의 치명적인 편향은 과잉확신(지나친 자신감)입니다.



과잉확신 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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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확신 편향이란 자신의 결정을 전적으로 확신하면서, 자신의 업무 수행 능력을 과대평가 또는 과장하는 경향을 말합니다. 확신(또는 자신감)은 좋은 것이고 필요한 것이지만, 확신과 과잉확신이라는 두 글자 차이가 맞고 틀리고를 구분짓게 됩니다. 그 차이는 아주 미묘하고 분석하기 어렵지만, 결과로 미루어 볼 때 대단한 차이를 가져옵니다.

개념적으로 볼 때, 과잉확신 편향은 전에 논의한 현상 유지 편향과 정반대입니다. 현상 유지는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것인 반면, 과잉확신은 지나치게 과대평가하는 것입니다. 현상 유지 편향이 있는 사람은 현재에 머물면서 실험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과잉확신 편향이 있는 사람은 너무 빠르게 너무 높은 위험을 추구합니다.

과잉확신 편향이 있는 투자자는 자가 더 잘 안다고 스스로를 과신하기 때문에 모델과 데이터를 무시합니다. 물론 그럴수도 있지만, 언제나 그럴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에, 손실이 일어날 가능성을 보여주는 초기 신호를 무시하고, 막을수도 있던 손실을 더 키우게 됩니다.

과잉확신 편향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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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확신은 일반적으로 놀라울 정도로 높은 수준의 낙관주의에 기인합니다. 낙관주의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도가 넘게 되면 투자에 해악과 손실을 끼칠 수 있습니다. 그런 투자자는 자기 행동에 잠재적 위험이 내재되어 있음을 알지 못하게 되고, 끝내 성급한 결정을 내리게 되며, 그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또한 과잉확신 편향은 다른 행동 편향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성공은 자신의 기술 때문이며, 실패는 외부 환경의 탓으로 돌리는 경향을 말하는 자기 위주 편향이 대표적입니다. 이 편향은 자신의 기술을 너무 과도하게 확신하게 만듭니다. 또한 과잉확신은 우월성 또는 에 대한 높은 수준의 과신 감을 유발합니다. 과신은 또한 우월감 효과로 인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합니다.

투자에서, 과잉확신은 외삽 추론 효과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최근의 수익은 기억하지만, 손실은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자신의 성과가 미래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외삽 추론하게 되고, 자신의 기술을 과신하게 됩니다.

과잉확신 편향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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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확신 편향의 결과, 투자자는 필요보다 더 적극적으로 거래하는 트레이더가 되곤 합니다. 자신이 기업 가치평가에 뛰어나고, 주가 움직임을 잘 예측할 수 있다고 과대평가하기 때문에, 팔고 사고를 너무 빈번하게 반복합니다.

과잉확신이 있는 투자자는 주가가 오르면 사고, 떨어지면 파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장기간의 지속된 수익을 놓치게 되고, 이런 악순환을 반복합니다. 때문에 더 많은 위험을 부담하게 하고, 수익은 떨어뜨립니다.

또한 과잉확신이 있는 투자자는 위험은 과소평가하고, 보상은 과대평가하며, 과도한 매매에 나섭니다. 결과적으로 분산 투자에 취약해지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시장 보다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하게 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거래 빈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수익률은 더 낮아진다고 합니다.

과잉확신 편향을 극복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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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은 나쁘지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자신감은 좋은 투자자가 될 수 있는 전제 조건이기도 합니다. 투자자가 자신감 없이는 최적의 매수, 매도 및 보유 결정을 내릴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감이 과잉 수준이 되면, 실질적인 문제가 시작됩니다. 때문에 과잉확신 편향은 극복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과잉확신을 피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금융 시장이 아주 역동적임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최고 수준의 보고서와 모델을 이용할 수 있는 노련한 트레이더와 펀드 매니저라고 최고 수준의 성과를 항상 유지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근거에 입각한 현실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두 번째 단계는 정기적으로 자신의 성과를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것입니다. 즉 손실과 실수를 되돌아 보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자신이 모든 것을 알지 못하며, 때로는 틀릴 수도 있음을 스스로 상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실패한 케이스를 기록하는 것이 성공한 케이스를 기록하는 것보다 더 중요합니다.

또한 자기 망상에 빠져 자신이 제일 잘 알고 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시장이 예상하는 방향으로 다시 회귀해 손실도 곧 회복될 것이라고 고집을 부리는 대신, 실수를 받아들이고 넘어가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신중한 투자자라면 자신이 과잉확신에 빠졌다는 신호를 감지하고, 브레이크를 밟을 때와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절대 늦은 것이 아닙니다!

<출처: Value Walk, “Behavioural Biases And Their Effects On Investment Decisions Series – Part 3”>

늘~~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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