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이하 벤치마크)의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이 금속 정련, 배터리용 화학제품 생산, 캐소드 및 애노드 제조 능력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어떻게 전기 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망을 장악했는지 알 수 있다.
아래 차트는 2019년 배터리 공급망의 각 단계별 세계 총생산량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여준다.
이 차트에서 업스트림은 리튬, 코발트, 니켈, 흑연, 망간 등 핵심 배터리 원료를 생산하는 부문이다.
미드스트림은 이러한 원료를 정련하고, 배터리용 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이를 사용해 캐소드 및 애노드를 생산하는 부문이며, 다운스트림은 미드스트림에서 생산된 부품으로 배터리 셀을 생산하는 부문이다.
벤치마크는 중국이 배터리 금속의 주요 생산국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있지만, 전 세계 배터리 원료 공급량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3%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중국은 리튬 카보네이트와 하이드록사이드, 코발트 설페이트, 망간 및 비코팅 구형 흑연 정련에 엄청난 투자를 해오면서, 전 세계 배터리용 화학제품 생산량에서 80%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배터리용 필수 화학제품 생산 부문을 지배함에 따라, 전 세계의 관련 원료가 중국으로 들어올 수밖에 없으며, 이를 부가가치를 더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2019년 중국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부품인 캐소드와 애노드에서도 전 세계 생산량의 66%를 차지하고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 보면, 중국은 캐소드 생산량 중 61%를 차지하고 있으며, 애노드(천연 및 합성 흑연)는 86%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서 천연 흑연 애노드는 100%를 중국이 생산하고 있다.
가치 사슬의 최종 단계는 리튬이온 배터리 셀 생산이다.
벤치마크에 따르면, 배터리 메가팩토리가 주로 중국 본토에서 위치해 있기 때문에, 지난해 배터리 셀 생산량 중 73%가 중국에서 생산된 것도 별로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한다.
2029년까지 예정인 136개의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 중 101개가 중국에 건설될 것이다.
전기 자동차 투자가 증가하고, 기존 내연기관 기술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코로나19가 대유행했고, 여기서 먼저 중국이 먼저 빠져나오고 있다. 따라서 공급망 지배력을 앞세운 중국이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벤치마크의 데이터는 지난해 중국의 지배력을 보여주며, 2025년까지 중국이 더 우세하게 성장할 것이라는 밑그림이다.
자료 출처: Oilprice.com, “The Secret Behind China’s Battery Domi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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