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비롯한 서방 동맹국의 시리아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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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 시리아 내 반군 장악지역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의심 공격의 배후로 시리아 정부 지목.
미국을 필두로 한 동맹군이 4월 13일 밤 시리아 3개 지역(다마스커스 인근 및 홈스 서부 2개 지역)에 군사 공격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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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TV 연설을 통해, “조금 전 미군에 시리아 독재자 아사드의 화학무기 시설과 관련된 목표에 정밀 타격을 시작하라고 명령했다,”고 발표. 또한 러시아를 겨냥해 시리아를 지지할지, 아니면 서방과 함께할지 결정하라고 촉구.
매티스 국방장관은 “미국과 동맹국은 지난해보다 고강도 공격을 단행했으며, 이번 공격은 일회성 공격으로 강력한 메시지를 주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힘.
프랑스는 라파엘 전투기 편대를, 영국은 토네이도 전투기 4대를 미국이 주도한 시리아 공습에 참여시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은 프랑스가 지난해 5월 설정한 한계선을넘어선 것이므로, 프랑스군에 미국 및 영국과 함께 군사 개입을 명령했다.”라고 발표.
메이 영국 총리는 “시리아의 화학무기 보유능력을 낮추기 위한 공격을 수행하도록 군사개입을 승인했으며, 이는 내전이나 정권교체 목적은 아니다.”라고 발표.
시리아 대통령실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선한 정신이 굴욕당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발표. 국영방송은 미국이 주도한 공습이 국제법 위반이며 공습 자체도 실패라고 보도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는 “미국의 시리아 공습에는 그 대가가 따를 것이며 러시아와 푸틴 대통령을 비방하는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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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언론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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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습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미국의 개입 장기화 및 러시아와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으나 관련 위험은 커지고 있다고 평가.
지난해 4월 일어난 미국의 공습과 마찬가지로, 이번 공습으로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 사용을 중단하거나, 아사드 정권이 약화될 것으로 보는 시각은 제한적. 이에 따라 미국의 추가 공습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음.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가 표방한 대시리아 전략을 감안할 때, 주요 분석기관들은 미국의 장기적 군사 개입 가능성을 낮게 평가. 다만, 시리아 사태에 대한 개입 위험은 종전보다 커졌다고 평가.
현재로서는 미국의 제한적 공습 양상에 따라, 러시아 및 이란이 군사적으로 보복에 나서는 등 대치국면으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 다만 미국의 개입이 장기화될 경우 충돌 위험이 커질 가능성.
최근 북미 정상회담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이번 시리아 공습이 북한의 유화책을 더 끌어낼 수 있다는 시각과 경계감을 더욱 강화시켜 비핵화 협상에 소극적인 전략을 취할 것이라는 시각이 병존
주요 분석기관들은 대체로 금번 미국 등 서방의 시리아 공습이 지난해 4월과 같은 ‘일회성공격’으로 종결되면서 더 큰 사태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 이에 따라 국제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가능성.
2017년 4월 7일 미국 다우지수는 시리아 공습 당일 일부 영향이 있었지만 미미했음.
다만,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대시리아 개입 확대 가능성, 시리아 정부 및 이를 지원하는 러시아, 이란의 대응 가능성 등 위험이 커진 만큼 7년 간 진행되고 있는 시리아 내전 및 이를 둘러싼 관련국들의 동향을 주시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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