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 소개한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와 유가 전망”(https://steemit.com/kr/@pius.pius/exmqs)에 이어,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린치(BofAML)의 신규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유가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수요는 많아지고, 공급은 줄어들 것이라는 고전적인 이유에서 입니다.
BofAML의 상품 리서치 담당자 프란시스코 블란치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원유 시장을 움직이는 주요 역학에 대해 논의합니다:
-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18-05-10/oil-at-100-is-a-possibility-next-year-bank-of-america-says
(참고: 최근 블룸버그는 홈페이지 개편과 더불어, 무료 구독 기사 횟수를 제한하는 부분 유료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감소
미국 에너지 정보국(EIA)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은 2016년 1월 일간 230만 배럴에서 2018년 1월 160만 배럴로 감소했음. EIA는 부분적으로 베네수엘라의 유전 관리 실패로 인한 것이라면서, 감소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함. 활동 중인 유정 수가 감소학고 있으며, 임금 체불이 문제이며, 숙련된 노동자도 부족한 실정이라고 함.
미국이 이란 핵협정 탈퇴의 영향으로 원유 공급 감소를 이끌어 유가를 상승시킬 가능성 높음
이로 인해 어느 정도의 원유 생산량 감소를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달동안 불확실성이 증가할 것이라는데 동의하고 있음. 블란치는 이란의 상황이 분명 “문제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라고 함. 미국이 이란 핵협정 탈퇴 이후 지금까지, 메이저 원유 기업들은 350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음.
6월 22일로 예정된 원유 카르텔 OPEC의 회담.
블란치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 OPEC와 러시아가 얼마나 협력할 것인가가 가장 큰 관건이라고 함. 사우디아라비아는 국영 원유 회사 아람코의 IPO를 지원하기 위해 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이상으로 상승하길 바라고 있는 반면, 러시아는 미국의 제재로 타격을 입고 있음. 지난 3월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10년 내지 20년 동안의 원유 동맹을 고려 중이라고 함. 블란치는 6월 회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음. 러시아와 OPEC가 서로 협조하기로 결정하게 되면, 원유 공급 전쟁과 그로 인한 유가 하락 가능성이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함.
제한적인 미국의 공급 대응 능력
페름 분지의 셰일 원유 생산업체들은 파이프 라인 용량 상 공급에 제약이 있으며, 현재 원유 선물 가격보다 13 내지 16달러 가량 가격을 덜 받고 있음. 2022년 인도분 원유
선물 가격은 여전히 배럴당 51달러에 머물고 있기 때문애, 셰일 원유 생산업체들이 현재 상승한 유가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함.
2007년 중반 유가가 배럴당 140달러 선으로 치솟았을 당시, 높은 유가로 인해 전기 자동차 및 기타 청정 기술에 대한 투자가 높아졌었습니다. 때문에 BofAML의 전망이 사실로 되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이르게 되면, 전기 자동차 및 청정 기술에 대한 투자도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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