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암호화폐 투자 소득에 세금 부과를 계획에 대한 시장의 우려 속에서, 익명성과 프라이버시-중심 암호화폐인 대시, 모네로 및 지캐시의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큰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과 코인원 모두에서, 대시, 모네로 및 지캐스의 가격이 각각 30%, 13% 및 23.4% 상승했으며, 대시의 경우 일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빗썸 한 곳만 보더라도, 대시, 모네로 및 지캐시의 일간 거래량 합이 5억 5천만 달러를 돌파해, 한국 내 전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의 일간 비트코인 거래량을 넘어섰습니다.
암호화폐 과세를 두려워하는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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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3일 한국 정부는 암호화폐 규제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비상 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가 있은 지 이틀 만인 금요일, 한국 정부는 네 가지 주요 규제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 미성년자와 국내 비거주 외국인의 계좌개설 및 거래 전면 금지.
- 암호화폐에 대한 과세 검토.
- 금융기관에서 암호화폐 불인정.
- 거래소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
한국 정부는 암호화폐 거래소와 협조해, 암호화폐 거래로 얻은 자본 이득에 세금 부과 방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한국 정부의 공식 발표 이후 일주일 만에, 한국 시장에서 개인 정보 보호에 중점을 둔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종전 시장은 대시와 지캐시에 대해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번 주, 익명성과 개인 정보 보호에 중점을 둔 이들 3가지 암호화폐의 가격 상승률은 리플을 제외한 한국 내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암호화폐를 뛰어넘었습니다.
빗썸의 대표와 홍콩 소재 게이트코인의 토머스 글럭스만은 한국 정부의 엄격한 규제 조치가 현지 암호화폐 시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시장과 투자자들은 여전히 암호화폐 과세 정책이 통과될 가능성에 우려를 갖고 있다고 전합니다.
글럭스만은 “한국의 규제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인허가제가 확실성을 가져올 것이며, 이미 규제 조치를 하고 있는 거래소들이 그간 회의적이었던 개인 투자자들을 추가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빗썸의 경우에도 글럭스만과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으며, “올바른 규제 조치가 오히려 (암호화폐) 시장을 양성화할 것이며, 우리는 이 조치를 환영할 것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익명성 암호화폐의 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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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엄격한 고객 신원 확인과 자금 세탁 방지 정책 및 시스템을 적용하게 되면, 기존 신원 확인 없이 암호화폐를 거래하던 투자자 생태계에는 큰 변화를 겪게 될 것입니다.
규제된 거래소에서 초기 트랜잭션이 처리된 것 말고는, 대시, 지캐시 및 모네로로 지불을 하게 되면 정부도 추적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어떤 투자자가 빗썸에서 이들 3개 암호화폐 중 하나를 구입해 지갑으로 보낸다면, 빗썸과의 초기 거래 말고는 이 투자자가 암호화폐로 무얼하든 간에 정부가 추적할 방법이 없습니다.
<출처: Cryptocoins News, “Tax Fears? Anonymous Cryptocurrencies Dash, Zcash and Monero Surge in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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