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원유 시장, 에너지 관련 산업 및 심지어 탄소 배출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은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중요한 이유: 에너지와 관련해, 세계 최대 원유 및 천연가스 수입국이며, 최대 자동차 시장이자, 최대 탄소 배출국으로서, 중국이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결코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큰 그림: 중국이 핵심이긴 하지만 현재 20여 개 나라로 확산되어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영향을 주고 있는 몇 가지 부문은 다음과 같다.
원유와 관련해, 중국의 여행 및 경제 활동 감소로 인해 유가가 1년 내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 OPEC와 러시아를 비롯한 동맹국들에게 문제가 되고 있다. OPEC+ 그룹은 이번 주 추가 감산을 통해 시장 공급을 통제하자는 합의 타결에 고충을 겪고 있다.
▶ S&P 글로벌 플래츠의 애널리스트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그리고 OPEC+ 그룹이 만나서 감산에 동의할 때까지 브렌트유 유가는 배럴당 55달러 주위를 맴돌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공급 과잉으로 인해 이미 악화되어 있는 액화 천연가스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 로이터와 여러 언론에 따르면, 이번 주 중국 에너지 대기업 CNOOC가 일부 천연가스 수입 계약 이행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것이라고 한다.
▶ 월스트리트 저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격리 및 수입 천연가스의 대부분을 소비하는 공장들의 가동 중단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중국의 천연가스 소비량은 급감할 것이 분명하다.”라고 보도했다.
우드 매켄지에 따르면, 세계 최대 태양광 발전 설비 제조국인 중국의 여러 태양광 모듈 공장의 가동이 2월 말이나 그 이후에나 재개될 것이라고 한다.
여러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 공장을 일시적으로 폐쇄했고, 차량 인도를 연기했다고 한다.
▶ CNBC에 따르면, 고공 행진을 거듭하던 테슬라의 주가는 수요일 경영진의 발표 후 하락을 면치 못했다.
▶ CNN에 따르면, 자동차 업체들이 계속 가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이미 판매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자동차 산업을 더 구석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기후 변화 차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중국에서의 치명적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이 가져온 한 가지 장점이 있다면, 적어도 지금은 세계 최대의 대기 오염원인 중국의 탄소 배출량이 줄어들고 있다.”라고 한다.
▶ 또한 같은 기사에서 항공기 운항 및 자동차 여행 중단, 제철소 및 탄광 폐쇄 그리고 기타 효과로 인해 탄소 배출량이 일시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한다.
▶ 그러면서 탄소 배출량을 매년 감소시킬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 S&P 글로벌 플래츠의 통계를 보면, “에너지 소비 감소로 중국의 연간 탄소 배출량이 1%만 감소하더라도, 프랑스가 연간 규제하고 있는 탄소 배출량에 해당하는 9,900만 톤의 탄소가 줄어들 것”이라고 한다.
자료 출처: Axios, “The coronavirus is infecting everything in the energy s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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