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1월 19일) 사상 처음으로 8,000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의 약진은 멈출 수 없어 보인다. 지난 며칠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8,000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얘기가 솔솔 나오기는 했었다. 아마도 암호화폐 시장에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이 쏟아져 들어올 것이라는 몇 가지 신호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한 가지 지표는 비트코인 선물에 대한 관심이 폭증한 것이다. 주말 동안, 미국 파생 상품 거래 플랫폼 레저엑스(LedgerX)에서 활동하는 트레이더들 간에 비트코인 가격을 대상으로 처음 출시된 1년 만기 옵션 계약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다. 이 계약은 2018년 12월 28일 만기에 1만 달러에 비트코인을 매수할 수 있는 옵션이다. 레저엑스에 따르면, 이 날짜에 비트코인 가격이 10,000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묵시적 가능성이 담겨 있는 것이라고 한다. 코인데스크(CoinDesk)에 따르면, 레저엑스에서는 10월 20일 영업을 시작한 이래 1,6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옵션거래가 이루어졌다.
또 다른 주요 선물 거래 플랫폼 또한 금일 비트코인 파생 상품 거래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카고 상품 거래소(CME)가 금일 고객들로 하여금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테스트 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 거래소는 연말까지 고객들이 비트코인 선물을 실제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거래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또 다른 신호는 거래소에서 이들에게 제공하려는 새로운 서비스와 코인베이스에서 제공하는 지갑이다. 지난 주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보유고가 1천만 달러 이상이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지갑 서비스인 코인베이스 커스터디를 출시했다. 코인베이스의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이미 암호화폐 시장 옆에서 100억 달러가 넘는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이 보관 및 기타 솔루션을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어떤 펀드 매니저도 비트코인 및 다른 암호화폐의 엄청난 수익률을 보고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상황이 된 것이다. 아직 앞날이 창창한 암호화폐 시장에 이들 펀드 매니저들이 진출하게 되면, 비트코인과 다른 동료 암호화폐의 가격이 더 상승할 여지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출처: Quartz, “Bitcoin passed $8,000 as institutional money inches closer to cryptocurrency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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