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투자 결정에서든, 시간 지평을 장기간으로 봐야 한다. 투자한 기업의 조건을 영구적으로 변화시키지 않을 뉴스는 덮어버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요즘 투자자들의 주의를 끈 뉴스는 코로나19다. “한 사람의 죽음은 비극이요, 백만 명의 죽음은 통계다.” 스탈린이 한 말이라고 알려져 있다.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난 이들의 가족에게는 유감을 전한다. 하지만 사회 전체에게 코로나19가 가져다준 피해는 매년 독감으로 인한 피해보다 더 적다.
따라서 코로나19를 염려하는 투자자들이 줄어들고 있다. 주식은 장기 자산이며, 코로나19가 2025년 이후 경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투자자가 주의를 기울여야 할 이유는 없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차베스나 마두로처럼 기업/산업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을 사람이 또 나올까? 그렇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비록 증가는 다소 더딜지 모르지만 사회 전체를 부유하게 만드는 과정을 망치고 싶은 사람은 없다.
건강한 사회에서는 재산권을 보호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재산권은 인권의 한 측면이며, 자유주의자들도 이 점을 인정한다. 재산권이 양날의 검이라고 주장할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보호되어야 하다. 그렇지 않으면 사회가 무너진다.
현재, 주식시장에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사건에 따른 위험이 아니라, 고평가된 수준 때문이다. 닷컴 거품의 정점 당시에 경험한 수준은 아니지만, 1998~2000년 사이 수준과는 비슷하다. 역사가 어떤 지침이 된다면, 현재 S&P 500의 향후 10년 동안의 기대 수익률은 연간 2.24%로 예상된다.
이것조차도 장기간이라고는 할 수 없다. 10년 동안의 기대 수익률이 낮더라도 역사적 평균으로 회귀하는 것뿐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시장 붕괴가 일어나면 많은 투자자들이 패닉에 빠져 장기간이란 시간 지평을 견뎌내지 못할 것이다.
현재 미국 주식시장의 주가 수준이 높다는 점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자산 배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언제 상황이 어려워질지 예측할 수 없지만, 잉여 현금을 마련해 둔다면 그때를 유용한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위험 자산의 비중을 가볍게 하고 다음 약세장에 대비하기 바란다.
자료 출처: The Alreph Blog, “Focus on the Long-te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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