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로 발돋움하고 있는 비트코인

비트코인의 정당한 금융 자산으로서의 지위가 그 가격보다 더 빨리 상승하고 있을지 모른다.

지난 달, JP 모건 체이스의 CEO 제이미 다이먼은 비트코인을 A) 사기이며, B) 자사에서는 절대 건드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비트코인 거래를 계획하고 있는 누구라도 해고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CME 그룹의 대표 브라이언 더킨은 지난 9월 블룸버그 TV에 출연해 “당분간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추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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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금융 기관들의 시각은 극도로 근시안적인 것으로 판명되었다. 지난 화요일 CME 그룹은 연말까지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상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긍정적인 진전이다. 현재 투자자가 비트코인에 투자하려면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이는 잠재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을 부풀릴 뿐만 아니라 진정한 가치를 결정하기 어렵게 만든다. 한 전문가는 비트코인 트랜잭션 중 거의 3분의 1이 거래자들 간의 손 바뀜이라면서, 교환 매체로서 실제보다 더 많이 사용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든다고 말한다.

둘째, 비트코인 거래소들 해킹에 시달려 왔다. 다소 아이러니 하지만, CME의 비트코인 선물 계약은 달러로 거래되고 가격이 매겨질 예정이다. 이로 인해 거래자들은 계정에 있는 비트코인이 해킹당할 염려 없이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다. 그리고 CME 거래 장소는 거래 상대방 위험 또한 없애준다. 이를 통해 비트코인에 회의적이던 거래자들을 더 끌어들일 것이며, 거품 또한 억제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 반대 상황이 수 있는 위험도 있다. 비트코인에 낙관적인 투자자들이 CME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매수하기 시작해 가격을 끌어 올리게 되면, 실제 비트코인 가격도 부풀려질 여지가 있다. 파생상품은 거품에 공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주택 시장을 보면 된다. CME의 뉴스 발표 후 비트코인 가격 또한 급등했다.

하지만 CME가 이점을 모를 리가 없다. 비트코인이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될 가능성이 더 높다. 비트코인 거래를 제외하더라도, 지난 6개월 동안 매일 평균 3억 5천만 달러 상당이 트랜잭션이 이루어졌으며, 최근 들어 8억 달러까지 치솟았다. 비트코인을 트랜잭션하는 이들에게는 헤지 할 곳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비트코인의 거래 또한 지속될 것이다.

<올해 일간 비트코인 트랜잭션 규모는 10억 달러 이상으로 늘었지만, 이용 증가율은 몇 년 전보다 느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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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삭스 그룹은 비트코인을 연구 조사 중이라고 하며, 다른 은행들도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 CME가 없으면 골드만 같은 은행들은 비트코인 거래에 불투명한 계약을 체결해야 할 수밖에 없다. CME를 이용하게 되면, 투자자들은 다른 기존 자산처럼 비트코인을 훨씬 더 깨끗하고 안전한 자산으로 보게 될 것이다.

<출처: Blommberg, “Bitcoin Dips a Toe Into the Mainst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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