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연구에 따르면, 초보 투자자일수록 투자 자산을 다각화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전체 논문은 아래 링크 참조).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749597817305770?via%3Dihub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 사우더 비즈니스 스쿨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금융 자산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보라고 요청했다. 먼저 참가자들의 경제 지식 수준을 측정했고, 결정에 도움이 되도록 여러 자산의 이전 수익률을 기록한 표를 보여주었다.
그 결과, 경제 지식 테스트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사람들이 현명하지 못한 투자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았다. 특히, 이들은 자금을 “상관관계가 플러스(+)인 자산,” 또는 일반적으로 같이 움직이는 주식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초보 투자자는 목재, 광산, 원유 및 은행 부문의 주식을 매수하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고 믿어버린다. 다양한 기업과 부문에 투자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의 모든 주식은 동시에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전체가 동시에 급락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연구진은 이러한 초보 투자자 중 일부는 주식을 무작위로 선택하는 편이 더 나을 것이라고 예측한다. 또한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보라고 요청했을 때, 초보 투자자들은 실제로 안전한 자산을 선택했다고 한다.
연구진은 “초보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 위험에 대한 객관적인 정의와는 아주 다르게 위험을 정의하고 있음이 나타났다. 이로 인해 위험을 감수하려고 하면서도 객관적으로 위험이 낮은 곳에 투자하거나, 위험을 줄이려고 하면서도 위험이 높은 곳에 투자할 수 있다.”라고 한다.
다각화된 포트폴리오의 중요성
연구진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지 않으면, 한 자산이 좋은 수익률을 올릴 때 다른 자산들도 좋은 수익률을 올리는 경우가 있겠지만, 반대로 한 자산이 손실을 겪을 때 다른 자산들도 동시에 손실을 겪을 수 있다. 투자자라면 이런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최상의 시나리오에서는 큰돈을 벌어 휴가를 가거나 자동차 등을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최악의 시나리오가 발생하면, 포트폴리오 전체가 붕괴되고 평생 저축한 돈을 다 날릴 위험이 있다. 따라서 최상의 시나리오 대비 최악의 시나리오가 훨씬 더 나쁘다.”
주식 시장 참여율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금융 위기 이전과 대비해 저축을 주식 시장에 투자하기로 택한 미국 젊은 세대의 숫자가 줄어들었다고 한다. 2018년 갤럽 여론 조사에 따르면, 35세 미만의 미국인 중 37%만이 주식 시장에 투자하고 있다고 하며, 금융 위기 이전인 2007년 52%에서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태도가 바뀌고 있다는 징후가 있다.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젊은 세대는 2013년에 33%로 낮아졌지만 그 이후로 약간씩 증가하고 있다.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35세 이상의 미국인들의 숫자도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약 61%가 주식 시장에 약간의 저축을 투자하고 있었다. 2년 전의 경우 58%였다.
투자, 일찍 시작할수록 더 큰 보상으로 돌아온다.
더 젊을 때 저축과 투자를 병행할수록, 장기적으로 더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더 젊을 때 투자를 시작하면 좋은 점 중 하나는 바로 시간이다. 투자 블로그 인베스토피디아에 따르면, 20세의 10,000달러를 투자하면 60세가 되었을 때 약 70,000달러로 불어나 있을 것이라고 한다. 한편 30세에 같은 10,000달러를 투자하면 60세가 되었을 때 43,000달러에 불과하며, 27,000달러나 차이가 난다고 한다.
또한 더 젊을 때 투자를 시작할수록 금융 시장을 더 많이 경험할 수 있다. 이 지식은 더 나이가 들고, 자금이 더 많아졌을 때 더 나은 투자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자료 출처: Market Watch, “The No. 1 mistake rookie investors make — and how to avoid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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