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한국 거래소에 상장된 암호화폐 수가 작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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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된 암호화폐는 (업비트를 제외하고) 10여 종에 불과함.

  • 소규모 암호화폐의 경우 거래가 원할 할 만큼 수요와 공급이 불투명함.

  • 한국 내에서는 대규모 채굴 산업이 조성되어 있지 않으므로 이를 통한 공급도 작고, 외국인의 참여 금지로 이들에 의한 공급도 불가능함.

  • 결국 암호화폐의 공급은 오리지 한국 투자자들의 몫인 상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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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투자자들, 특히 한국 암호화폐 거래소 시장 밖에 있는 이들은 왜 빗썸과 코빗 같은 한국 거래소에는 몇 종에 국한된 암호화폐 만이 상장되어 있는지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한국 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로 2017년 수수료로 3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던 빗썸의 경우, 플랫폼에 상장된 암호화폐는 단 12종에 불과합니다. 3위 거래소 코빗에 상장되어 있는 암호화폐 수는 빗썸보다도 더 작습니다.

한국 암호화폐 거래소가 신규 암호화폐 상장에 극히 조심스러운데 그 이유는 시장에서 특정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 분석에 신중하기 때문입니다. 한국 시장에 형성되어 있는 높은 프리미엄을 감안할 때, 상당한 암호화폐 수요가 존재함에도, 공급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결과적으로, 암호화폐의 공급 부족으로 인해 한국 투자자들은 세계 평균보다 높은 수수료를 주고 암호화폐를 매수하고 있습니다.

특히, 빗썸은 큐텀과 지캐시를 추가 상장하기에 앞서 이 두 암호화폐의 수요가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게 보장하기 위해 몇 개월 동안에 걸친 위험 평가와 분석을 수행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국 투자자들이 시장의 모든 암호화폐에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빗썸의 경우, 일간 거래량에서 이오스가 비트코인, 비트코인 캐시, 라이트코인, 대시, 모네로 및 작스를 합친 것보다 많습니다.

따라서 빗썸 측으로서는 이들 7종의 주요 암호화폐를 합한 것보다 인기가 높은 암호화폐 하나를 상장해 운용하는 것이 7종의 암호화폐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것보다 수익성 면에서 더 낫습니다.

또한 한국 시장에서는 더 이상 외국인들의 거래가 불가능해졌습니다. 지난 1월 20일 외국인 거래 금지 조치가 발효되기도 전에도, 외국인들은 거래소에서 법정 화폐로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것이 제한적이었습니다.

때문에 거래소에 상장된 특정 암호화폐가 수요는 낮은데 공급만 높아지면, 해당 암호화폐에 대한 주문 처리와 계속된 지원이 어려워집니다.

다른 국가의 경우, 채굴자들이 거래소에 상당량의 암호화폐 공급에 기여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대부분의 유동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은 대규모 채굴 센터가 없기 때문에 거의 모든 암호화폐에 대한 공급이 작은 상황입니다. 외국인과 해외 채굴자들이 암호화폐를 들여올 수 없기 때문에, 공급은 오로지 한국 시장 내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지난 해 12월, 중국인 채굴자 몇 명이 중국에서 채굴한 비트코인 및 다른 암호화폐를 한국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처분하려다 채포된 바 있습니다.

한국 내 암호화폐 거래소가 공급과 수요가 낮은 암호화폐를 섯불리 추가하게 되면, 현실적으로 주문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고, 이는 잠재적으로 거래소와 투자자 모두에게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국 내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된 암호화폐 종류가 제한된 상황에서, 업비트의 데뷔는 한국 투자자들에게 아주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문을 연지 얼마지나지 않아 빗썸에 이어 한국 내 2위 암호화폐 거래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카카오 톡과 카카오 페이를 운영하고 있는 카카오의 자회사 두나무가 운영하는 업비트는 비트렉스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비트렉스에 상장된 모든 암호화폐를 상장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업비트에는 100종 이상의 암호화폐를 지원하는 한국 내 유일한 암호화폐 거래소로 남아 있습니다.

<출처: Cryprocoinnews, “Why do South Korean Cryptocurrency Exchanges Only List a Few Tok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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