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정말 필요한 곳은 개발도상국



빈곤, 부패, 인플레이션 그리고 높은 실업률은 전 세계 개발도상국들이 직면하고 있는 공통적인 문제 중 일부입니다. 일부 국가는 수년간의 정치적 불안정과 부족한 행정 능력으로 인해 경제 위기에 처하기도 했습니다.

보다 선진화된 다른 국가들에서 빠른 속도의 성장과 발전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들 개발도상국들의 전망이 어두워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가 출현하면서, 이들 국가들도 따라 갈 수 있다는 새로운 열정이 생겼습니다.

이 글의 초점은 암호화폐가 개발도상국가에서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에 답을 구하는 것입니다.

1. 송금 비용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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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송금 시스템은 선진국에 일하고 있는 개발도상국 국민들의 자국 송금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번 돈을 송금하기 위해서는 웨스턴 유니온(Western Union), 머니 그램(Money Gram), 유니 트랜스퍼(Uni Transfer) 등과 같은 중개 서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이런 플랫폼은 수수료를 받기 때문에 송금 비용 상승 요인이 됩니다. 2017년 세계 은행에서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2016년 개발도상국으로 송금된 금액은 약 4,410억 달러로 세계 송금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하라 이남 지역으로의 국제 송금 수수료가 평균 200달러 기준 20달러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합니다.

암호화폐를 사용하게 되면, 송금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번거로운 절차 또한 줄일 수 있습니다. 이미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에는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많은 플랫폼이 있습니다.

슈어레미트는 나이지리아에 기반을 둔 블록체인 송금 시스템으로, 2018년 1월부터 국가 간 송금을 무비용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필리핀의 경우, 보다 효율적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레빗이라는 플랫폼이 있습니다. 레빗 플랫폼 사용자는 기존 송금 서비스보다 훨씬 비용으로 송금이 가능합니다.

2. 금융 접근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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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많은 저소득 국가에서 금융 접근성 부족은 큰 문제입니다. 세계 은행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20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은행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전 세계 개발도상국에 살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차드, 부룬디, 니제르, 예멘, 카메룬 등의 국가에서는 성인 인구 중 은행 계좌를 보유한 비중이 15% 밖에 안 됩니다.

은행 계좌를 가진 이들도 은행 서비스를 제대로 받을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렇게 금융 접근성이 부족한 결과 세계를 대상으로 한 상거래 또한 제한되어 있습니다.

엠페사와 비트페사 같은 암호화폐 서비스를 사용하면, 수백만 명이 암호화폐를 통해 금융 서비스와 금융 상품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들 플랫폼은 휴대 전화 앱을 통해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소기업의 참여를 유도하는 인센티브도 있습니다. 개발도상국의 중소기업도 세계를 대상으로 한 무역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지리아 같은 개발도상국 은행들은 담보가 있어도 중소기업에게는 대출을 꺼리는 것으로 악명 높습니다.

암호화폐를 이용하면 엠페사, 비트페사, 네베우스 같은 플랫폼을 통해 중소기업도 대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무역을 진행하기 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긴 하지만, 국가 상거래의 기반을 구축하는데 일조하게 될 것입니다.

금융 접근성 개선의 또 다른 효과는 아프리카와 다른 개발도상국의 많은 곳이 국제 지불 시스템에 대한 접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국제 상거래는 대개 미화로 이루어지며, 지불 및 수령을 위한 특수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이로 인해 외환 거래소에 접근할 수 없고, 외환으로 자금을 지불하고 수령할 수단이 없는 개발도상국의 많은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비트페사는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주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텐엑스라는 서비스가 있어서, 사용자가 비자 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디지털 지갑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3. 부패와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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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는 전 세계 저소득 국가의 주요 장애물 중 하나입니다. 부족한 경제 민주화와 부패한 정부 관료들로 인해 소수의 손에 부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중산층은 거의 사라졌고, 인구의 70% 이상이 극빈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부패한 공무원들이 정부 자금을 훔쳐가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프로젝트 계약에 법률을 준수하지 않고, 서로 작당해 정부 자금을 전용해 개인적으로 착복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특히 스마트 계약을 기반으로 구축된 암호화폐를 이용하게 되면 보다 더 투명한 자금 집행이 가능해 집니다. 블록체인에 기록이 공개되기 때문에 국민들은 정부 자금이 어디에 이용되고 있는지 감시할 수 있습니다.

개발도상국에서 암호화폐를 통해 개선할 수 있는 또 다른 부분은 선거 과정입니다. 개발도상국의 정치적 환경은 선거 기구가 어느 한 당파에 치우쳐 있고, 거의 중립적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선거인 수와 개표 결과가 불일치하는 경우가 태반이며, 불법 선거가 횡횡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게 되면, 국민들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은 암호화폐가 전 세계 개발도상국에 혜택을 가져다 줄 많은 방법 중 일부일 일뿐입니다. 앞으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은 전 세계에서 대중 의식의 핵심으로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 개발도상국들이 자국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암호화폐를 어느 정도까지 적용하게 될지 지켜보는 것은 분명 흥미로운 일일 것입니다.

<출처: Fund Yourself Now, “How Cryptocurrency Can Help Developing Count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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