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둔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확산을 막기 위한 지역 봉쇄, 사회적 거리두기 그리고 재택근무가 확대되고 있다. 그로인해 사람들은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오락거리를 찾고 있으며, 스트리밍 서비스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컴퓨팅, 게임 및 e-스포츠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아마존(AMZN), 마이크로소프트(MSFT) 및 알파벳(GOOGL) 같은 직장과 가정의 연결을 도와주는 클라우드 컴퓨팅 제공업체들이 승자로 떠올랐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나 자택 대피 명령이 내려진 지역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의 이용이 775%나 급증했다. 또한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즈의 원격 회의 소프트웨어 같은 디지털 도구의 사용량 역시 급증했다. 앱토피아의 데이터에 따르면, 3월 22일 기준 일간 적극 사용자 수는 1년 전 대비 378% 증가한 동시에, 월간 적극 사용자 수 또한 186% 증가했다.
게다가, 3월 줌의 화상 회의 앱의 사용자 수도 급증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1,000만 회였던 줌을 통한 화상 회의 최대 횟수가 올해 3월들어 2억 회를 넘어섰다고 한다.
CLOU(Global X Cloud Computing ETF), SKYY(First Trust ISE Cloud Computing Index Fund) 및 WCLD(WisdomTree Cloud Computing Fund)가 이 분야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펀드다. 이들 펀드는 지난 한 달 동안 각각 9.9%, 8.1% 및 10.8% 하락에 그쳤다.
게임: 핫 허브
자가 격리 기간 동안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액티비젼 블리자드(ATVI), 일렉트로닉 아트(EA) 및 테이크-투 인터랙티브(TTWO) 같은 게임 제공업체이 수혜를 볼 수 있다. 버라이즌에 따르면, 피크 시간 대에 미국 비디오 게임 사용량이 75% 급증했다고 한다. 가장 인기 있는 게임으로는 포트나이트(Fortnite: Battle Royale),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 Warzone), 카운터 스트라이크(Counter-Strike: Global Offensive), 도타 2(DOTA 2), 레인보우 식스(Rainbow Six: Siege), 그랜드 테프트 오토 V(Grand Theft Auto V), 애니멀 크로싱(Animal Crossing: New Horizons) 및 하프-라이프(Half-Life: Alyx)가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콜 오브 듀티가 3월 10일 출시 후 단 9일 만에 사용자 수가 3천 만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중국의 폐쇄 조치가 텐센트(TCEHY)와 넷이지(NTES) 같은 아시아 상위 게임 회사들의 게임 사용량 증가를 이끌었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스포츠 행사가 취소되면서, 콜 오브 듀티, 리그 오브 레전드, 오버워치 등의 프로게임 리그도 모두 온라인에서 실시되고 있다.
비디오 게임 사용자와 스포츠 행사의 온라인 실시 증가로 ESPO(VanEck Vectors Video Gaming and eSports ETF), GAMR(ETFMG Video Game Tech ETF) 및 HERO(Global X Video Games & Esports ETF)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세 ETF는 지난 한 달 동안 각각 2%, 11.5% 및 3% 하락에 그쳤다.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아마존, 훌루 및 디즈니+가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온라인 시청률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 4월 말까지 봉쇄 조치가 연장됨에 따라 이런 추세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라이브 스트리밍 산업의 사용량을 추적하는 스트림엘레먼츠와 아스날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트위치 시청자 수는 10%, 유투브 게이밍의 시청자 수는 15% 증가했다고 한다.
또한 스트리밍 분석 회사 콘비바의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적인 스트리밍 활동이 3월 23일까지 한 주 동안 일간 20%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미국의 경우, 같은 같은 기간 스트리밍 활동이 27% 급증했다. 지난 한 달 동안 동영상 스트리밍 역시 급증했다. 닐슨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3월에 비해 2020년 3월 동안 2세 이상 미국인들의 스트리밍 동영상 시청 시간이 85% 더 많아졌다고 하며, 전 세계적으로는 60%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된다.
투자자들은 IEME(iShares Evolved U.S. Media and Entertainment ETF) 및 ARKW(ARK Web x.0 ETF)를 활용할 수 있다. 이 두 ETF는 각각 24% 가깝게 하락했다.
자료 출처: ZACKS, “ETFs Set to Benefit from Social Distancing, Stay-At-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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