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에서도 시장에 남아있으려면 배짱이 필요하다.
지금 (미국) 주식 시장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지만, 언젠가는 행로를 바꿀 때가 온다. 필연적이다. 그렇게 되면 투자자들은 공포에 빠져 매도 행렬에 동참할 것이다.
하지만 절대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어느 금요일 타깃 매장에 옷을 사러 들렀더니, 갑자기 모든 옷 가격이 25% 또는 30% 내려 있다면, 손님들은 옷을 더 많이 사게 될까 아니면 더 적게 살까? 아마도 신나게 옷을 쓸어 담을 것이다.
하지만 주식 시장은 이와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는 곳 중 하나다. 시장에 주식을 할인 세일하면, 사람들은 신경과민에 빠지고, 공포에 질려 출구로 달려간다.
하락장에서 공포에 빠져 매도에 나서는 행동은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으로 결코 좋은 일이 아님을 역사는 보여준다. 지난 금융 위기 동안에도 게임을 그만두지 않고 계속 남아있던 이들은 그간의 손실을 만회한 것뿐만 아니라 역사상 최장기간의 상승장의 수익을 누릴 수 있었다.
우리의 DNA는 안전해 보이는 곳으로 달려가고, 위험해 보이는 것으로부터는 도망치도록 설계되어 있다.
주가가 10% 하락하면, 계속해서 40%까지 하락할 것처럼 보인다. 그럴 때면 말 그대로 지갑을 연채로 불타는 건물에 그대로 남아있는 느낌이 들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젊은 투자자들은 그런 상황이 벌어지면 어떻게 행동할지 미리 정해 놓아야 한다.
이미 계좌를 개설해 투자를 하고 있는 젊은 투자자라면, 하락장에서 계좌에 로그인해 주식을 팔아 돈을 빼내고 싶더라도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젊은 투자자라면 부모님이 공포에 질려 매도하고 있을 때, 오히려 반대로 계속 투자를 더 늘리는 편이 미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실제, 20대, 30대 및 40대 초반인 투자자들에게 “가장 최적의 상황”은 S&P 500 지수가 앞으로 10년 동안 하락장을 유지하는 것일지 모른다.
그런 10년 동안의 하락장에서 꾸준히 믿음을 갖고 투자를 늘릴 수 있다면, 모닥불에 계속 불쏘시개를 더 많이 던져 넣는 것과 같은 일이고, 결국에는 엄청난 캠프파이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자료 출처: CNBC, “Josh Brown: Why 10 years of no returns may be a good thing for younger inves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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