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트렉의 닉 콜라스는 “우리는 비트코인/암호화폐 정보 홍수에 고객들이 휩쓸리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시장에는 더 큰 관심을 두어야 할 다른 문제들도 많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는 암호화폐 이야기가 언론 뉴스의 헤드라인과 대중의 상상 속을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리고 비트코인 가격이 2시간 만에 11,000달러에서 8,900달러가 된 상황에서는 그러기가 정말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런 혼란 상황을 어느 정도 해결하기 위해, 콜라스는 현재 비트코인에 대한 가장 많이 제기되는 세 가지 질문 (및 답변)에 대해 살펴본다.
1. 새로운 관심사는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즉 단지 미국만의 관심사일까?)
구글 트렌드를 살펴보면, 지난 24시간 동안의 비트코인 검색 상위 5개 국가는 네덜란드, 오스트레일리아, 남아프리카, 싱가포르 및 스위스였다. 미국은 8위였다. (인기 지갑 앱) “코인베이스”에 대한 검색 상위 국가는 말타, 싱가포르, 미국, 노르웨이 및 스위스였다. 미국 내에서 비트코인은 엄밀히 말하면 양안 만의 현상이다. 비트코인 구글 검색은 뉴욕, 캘리포니아, 하와이, 뉴저지 및 워싱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코인베이스에 대한 검색도 같아 보인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은 기술이 가능하게 해준 (그리고 전 세계적인) 현상이며, 이것이 가격 상승의 핵심 특징이라는 것이다. 세계 대다수 사람들이 인스타그램 사진을 보거나 트위터에 글을 올리는 것처럼 쉽게 투자할 수 있는 어떤 금융 자산도 역사상 없었다. 그리고 이 점에서, 재미있는 통계가 하나 있다. 미국 내에서, 비트코인의 구글 검색 양이 “킴 카다시안” 보다 6~7배나 더 많다는 것이다.
2. 이 상승 랠리는 언제 중단/둔화될까? 그리고 비트코인의 “기본” 가치는 얼마일까?
비트코인의 내재 가치를 알아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미국과 유럽에서 유통되고 있는 고액권 화폐의 총 가치와 비교해 보는 것이다. 비트코인과 이들 법정 화폐 모두 들고 다닐 수 있는 가치 저장 수단이다. 법정 화폐는 정부에서 보증하는 한편, 비트코인은 위조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우리는 상대적 매력도 면에서는 서로 무승부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100달러 지폐는 1조 1천억 달러 규모이며, 유로 고액권의 경우 6,500억 달러 규모다. 이 둘을 합한 총 가치는 1조 7,500억 달러이다. 여기에는, (적어도 100달러 지폐의 경우) 20~30% 정도가 더 추가될 수 있는 위조지폐는 넣지 않은 것이다.
이에 비해 비트코인의 현재 시가총액은 1,670억 달러이며,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700억 달러 규모이다.
여기서 문제는 “법정화폐 + 암호화폐”가 함께 시장에서 통용된다고 할 때,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의 적절한 시장 점유율은 얼마가 될 것인가이다. 현재의 수준에서 비트코인의 점유율은 8%이며, 전체 암호화폐는 15%를 점유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계속 50%를 차지한다고 가정했을 경우, 비트코인 가격 별 시장 점유율을 나타낸 것이다:
비트코인 20,000달러: “법정화폐 + 암호화폐” 시장의 14% 점유율
비트코인 50,000달러: 25%의 시장 점유율
비트코인 100,000달러: 33%의 시장 점유율
이 수치는, 어떤 신기술에서와 마찬가지로, 비트코인의 채택률에 달려 있다. 가격 면에서 비트코인의 장점 중 하나는 공급이 아주 서서히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는 스마트폰같이 제조사가 최대한 많은 양을 생산하는 기술-지원 제품과 다른 점이다.
우리는 비트코인이 아직은 투기성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30여 년 동안의 월스트리트 생활에서 가장 짜릿한 자산이다. 지금의 상승세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지만, 역사적인 가격 차트를 보면 매우 불안정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
3. 비트코인 선물 계약의 출시가 비트코인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CME와 CBOE는 모두 비트코인 선물을 곧 출시할 예정이며, 오늘 나스닥 또한 여기에 도전장을 던졌다. 비트코인이 제도권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더 많은 투자자와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에 투기가 가능해질 것이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비트코인 공매도가 현재로서는 어렵지만, 선물 시장이 생기면 훨씬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비트코인의 공매도가 어려웠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엄청난 상승세의 특징이 과소평가되었었고, 진정한 가치를 찾는데 제한을 가져왔다. 상당한 규모로 공매도에 나설 만큼 용감한 이가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사기다.”라는 말을 증명하려는 이들에게 곧 달러를 사용해 자기 입장을 밝힐 수 있는 장이 마련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더 깊게 생각해 볼 것이 있다. 이번 비트코인 가격 급락은 여러 거래소에 대한 DDOS 공격에 따른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어쨌든 일부 시장 관찰자들의 생각이다. 하락 속도와 심각성은 분명 기술적 결함을 보여준다.
비트코인의 공매도가 가능해졌을 때 이번과 같은 사건이 일어나면 어떤 문제가 생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 시작되면, 비트코인 거래소/지갑 생태계를 혼란시켜 재정적 이익을 올리려는 시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세계의 비트코인 거래소 및 지갑이 그런 도전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을지는 중요한 문제지만, 답이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출처: Zero Hedge, “Here Are The 3 Questions We Hear Most About Bitcoin Right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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