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4월 15일) 넷플릭스(Netflix)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디즈니 보다 가치가 높은 기업이 되었다.
사흘 동안의 랠리를 펼친 끝에 넷플릭스의 주가는 3.2% 상승한 주당 426.75달러로 마감했다. 이로써 현재 넷플릭스의 시가총액은 1,873억 달러가 되었고, 수요일 큰 폭으로 하락한 시장과 더불어 2.5% 하락한 디즈니의 시가총액 1,866억 달러를 약간 넘어서게 되었다. 넷플릭스의 이전 사상 최고가는 2018년 7월 9일에 기록한 418.97달러였다.
투자자들은 코로나19 위기로 수백만 명이 집 안에만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넷플릭스가 분명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넷플릭스는 다음 주 화요일인 4월 21일 장 마감 후 2020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전 신규 가입자 수가 전 세계적으로 700만이 될 것으로 추정되었지만,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그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피보탈 리서치 그룹에서는 넷플릭스의 1분기 신규 가입자 수를 845만으로 예상하고 있다. 피보탈의 애널리스트 제프리 울로다크작은 목표 주가를 425달러에서 49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불행한 코로나19 상황이 넷플릭스의 전 세계적인 시장 점유율을 더 높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코웬 & Co.에서는 보다 보수적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20년 첫 3개월 동안 넷플릭스의 신규 가입자 수를 710만(미국과 캐나다의 772,000명 포함)으로 보고 있다.
수석 애널리스트 존 블랙리지는 “인기 오리지널 작품과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시청자 증가로 인해 강력한 분기를 보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코웬에서는 넷플릭스 목표 주가를 425달러에서 44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닐슨 데이터에 따르면, 봉쇄 기간 동안 동영상 스트리밍이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2020년 3월 미국의 TV로 인터넷 동영상 시청률이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고 한다.
디즈니 플러스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봉쇄 조치로 수혜를 보고 있지만, 나머지 사업들은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디즈니의 스트리밍 서비스는 최근 인도와 서유럽 8개국에서 시작되었고, 전 세계적으로 유료 가입자 수가 5,000만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아마존의 주가는 화요일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으며, 수요일 다시 1.1%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자료 출처: Variety, “Netflix Worth More Than Disney After Streamer’s Stock Hits All-Time Hi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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