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이 잘 나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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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징 플랫폼으로 돈을 벌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트위터만 봐도 안다. 이용자 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는 더 그렇다. 하지만 일본의 채팅 앱 라인(Line)은 해법을 찾았는지도 모른다.

라인은 일본 국내 시장에서 지배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용들에게 깜찍한 디지털 스티커를 판매해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이용자 기반이 정체되고 있는 가운데 광고 같은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함으로써, 주가를 급등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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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의 주가는 3분기 실적이 발표된 후 급등했다. 이용자의 급격한 증가 때문은 아니었다. 라인이 보고한 (투자자들이 “핵심”이라고 생각하는) 일본, 대만, 태국 및 인도네시아 네 시장의 이용자 수만 발표했으며, 총 수는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

라인이 월간 적극적 이용자 수 전체를 보고하지 않는 데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 위의 핵심 시장 이외의 수치는 더 안 좋기 때문이다. 월간 적극적 이용자 총 수는 가장 최근인 2016년 연례 보고서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라인의 혁신 산물로, 이용자들에 판매 중인 깜찍한 디지털 스티커는 종류가 너무 많아 오히려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라인 이용자들이 최근 몇 분기 동안 보낸 스티커 수가 적어진 점을 보면 알 수 있다.

이 스티커가 라이 이용자들 사이에 매력을 잃어 가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광고 분야는 여전히 효과적이다. 라인의 뉴스 앱 또는 페이스 북의 세련된 업데이트 스트림 같은 기능으로 이용자들에게 제공되고 있는 라인 앱의 프로그램 광고는 매출 수치를 높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라인의 투자자들이 이용자 수가 줄고 있음에도 라인 플랫폼의 성과에 아주 만족하고 있는 이유다.

<출처: Quartz, “Japan’s main chat app shows how to turn a flat user base into soaring reven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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