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가 새로운 “출감 카드”가 될 수도 있게 되었다. 베일 블록(Bail Bloc)은 사용자가 컴퓨터 처리 능력 중 일부(약 10%)를 기부해, 암호화폐 모네로(Monero)를 통해 저소득층 피고인들에게 보석금을 지원할 수 있게 해주는 앱이다.
매월 말, 기부된 컴퓨터 처리 능력으로 채굴된 모네로는 미국 달러로 교환되고, 교환된 금액은 브롱크스 프리덤 펀드(Bronx Freedom Fund)에 기부된다. 이 펀드는 경미한 범죄로 기소된 저소득층 피고인들에게 보석금을 지원하는 비영리 기관이다. 일반적으로 많은 경우, 이 들은 보석금을 납부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재판 기일까지 구치소에 구금돼 있게 된다.
베일 블록은 사용자 당 월평균 3 ~ 5 달러가 생성되고, 개인 정보는 수집하지 않으며, IP 주소가 임시 저장될 뿐이다. 이 앱의 개발자들은 “그리 큰 금액이 아닌 것처럼 보이겠지만, 이 펀드는 회전 기금 형식(피고인이 재판정에 출두했을 때 보석금을 다시 돌려받는)이기 때문에, 기금이 빠르게 증식된다.”라고 말한다.
브롱크스 프리덤 펀드는 뉴욕시의 사우스 브롱크스에서 시작했지만, 조만간 전국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펀드의 웹 사이트에 따르면, 이 펀드는 2017년에 600명을 위해 보석금을 대납했다. 또한 재판 전에 구치소에 수감된 피고인 수가 감소되면, 전체 구치소 운영비용도 낮춰질 수 있다.
이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예술 및 기술 집단 다크 인쿼리(Dark Inquiry)는 이 사업을 “반어법적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라고 부른다. 뉴요커와의 인터뷰에서 이 집단 소속의 인공지능 엔지니어 JB 루비노비츠는 이 프로젝트가 “말뿐으로 끝나길 바라지 않는다.”라면서, 결과적으로 이 프로젝트는 “지배적인 기술력에 내포되어 있는 반인간적 논리”를 폭로할 의도로 설계되었다.”라고 말한다.
이 앱의 개발자들은 이 프로젝트의 목적이 “감옥과 산업의 복합체에 대항해 초과의 컴퓨터 처리 능력을 무기화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활동가 그레이슨 얼은 비록 이 프로젝트로 “단 한 사람만 감옥에서 빼낼 수 있어도,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말한다.
<출처: Investopedia, “App Uses Cryptocurrency To Help Indigent Post B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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