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서 레버리지는 인내심보다 결코 나은 전략이 아니다

과도한 레버리지만큼 주식시장에서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나쁜 투자 전략도 없다.

뉴욕 타임스의 기사 “‘악마와 흥정’— 도를 넘은 에어비앤비 잔치 후 날아온 고지서”에서는 이렇게 쓰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셰릴 도프는 에어비앤비로부터 새로운 예약 전화를 받을 때마다 “마법의 돈”이 굴러 들어온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는 예약 취소 전화가 걸려오고 그럴 때마다 경제적 고통을 느끼고 있다.

빚을 못 갚아 파산 신청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절대 즐겁지 않지만, 투자에 있어서는 레버리지(빚)를 덜 사용하는 편이 더 좋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투자자들은 종종 “만일 주식들이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 그리고 내게 투자할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면,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하는 편이 더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곤 한다.

최근까지 이런 식의 전략을 사용한 투자자들이 아주 흥했다. 지난 5년 동안 S&P 500 지수는 75% 상승했다. 같은 기간 SPXL(Direxion Daily S&P500® Bull 3X Shares; S&P 500 수익률의 3배)는 240% 상승했다.

하지만 시장이 붕괴되자, 레버리지 상품이 가지고 있던 이점이 단숨에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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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빠른 약세장 기간 중 이 레버리지 3배 ETF를 보유한 투자자들의 참담한 기분을 충분히 상상할 수 있다. 단 23거래일 만에, 1,000원에서 770원이 사라졌으니 말이다. 왕처럼 살았던 삶이 이제 거지꼴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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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 경제학의 철칙 중 하나는 “시장 상황이 잘 돌아갈 때 투자자들은 계속 더 부자가 될 수 있다라고만 생각한다.”라는 것이다.

레버리지는 좋은 것을 위대한 것으로 가장 빠르게 만드는 방법이기만, 좋은 것을 쓰레기로 만드는 가장 빠른 방법이기도 하다. 시장의 모든 사이클에서 투자자들은 레버리지가 인내심보다 결코 나은 전략이 아니라는 사실을 배운다.

자료 출처: The Irrelevant Investor, “More is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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