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에게는 전기의 고마움을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현재 전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전기가 공급되고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제 세계 인구 중 16%(약 12억 명)는 아직 전기 없이 살고 있다. 전기 공급 부족 또는 “에너지 빈곤”은 사람들을 현대 경제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궁극적인 경제적 장애물이다.
여전히 어둠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까?
현재 대다수의 국가에 전기가 100% 공급되고 있고, 95% 이상인 국가는 더 많다. 여기에는 인구 대국인 중국, 브라질 및 미국도 포함된다.
또 하나의 인구 대국 인도는 이 수준에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10년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전기 공급률을 70%에서 93%로 빠르게 끌어올렸다.
한편 북한은 동아시아에서 분명한 ‘아웃라이어’다. 북한의 전기 공급 부족은 데이터뿐만 아니라 인공위성 사진으로도 분명하게 알 수 있다. 휴전선을 경계로 어두운 북한의 밤하늘과 빛나는 한국의 도시 지역이 맞닿아있는 모습이 분명하게 보인다.
https://www.youtube.com/watch?v=beQOyXlO0bc
북한 주민의 절반 이상이 에너지 빈곤에 처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1995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인구 중 20%만이 전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 오늘날 수치는 40% 이상으로 나아졌지만, 여전히 약 6억 명의 주민은 전기를 이용할 수 없는 상태로 살고 있다.
그에 따라 당연히 에너지 빈곤은 시골 아프리카 주민들에게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기 공급률이 가장 낮은 거의 모든 국가에는 농촌 인구가 훨씬 더 많다.
있지도 않으며, 있어도 믿을 수 없는 전기는 시골 아프리카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아프리카 최대 경제국인 나이지리아조차 전기 공급률이 54%에 불과하다.
전력망이 있는 곳에도 불안정성이 또 다른 문제다. 최근 설문 조사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기술 기업 대다수가 한 달에 30차례 이상 정전을 겪고 있으며, 절반 이상이 전기를 사업의 “중요한” 또는 “심각한” 제약 요인으로 평가했다.
아프리카 여러 국가에서 반복되고 있는 패턴이다.
소규모 전력망부터
과거 국가의 전기 공급률을 20%에서 80%로 끌어올리는 데 평균 25년이 걸렸다는 점에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 세계 다른 지역만큼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베트남의 경우 단 9년 만에 그 격차를 좁힐 수 있었다.
전통적인 전력 회사들이 계속 아프리카에 진출하고 있지만, 접근하기 어려운 시골 마을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소규모 전력망이 효과적일 수 있다.
2009년에서 2015년 사이, 태양광 모듈 가격이 80% 하락해, 새로운 경제성 시대를 열었다. 소규모 태양광 전력망으로 새로운 시장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경유 발전기를 대체할 수도 있다.
아직까지도 현대적인 생활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6억 명에게 이런 혁신이 절실한 상태다.
자료 출처: Visual Capitalist, “Mapped: The 1.2 Billion People Without Access to Electri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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